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더선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굴욕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강 빅클럽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서 먼저 발을 빼려고 한다.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
매체는 "맨유가 그들이 음뵈모 영입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2명의 대체자를 확인했다"면서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파운드(약 1159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뒤 음뵈모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하면서 7000만파운드(약 1299억원)의 이적료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맨유는 음뵈모에게 오버페이 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약 6000만파운드(약 1113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유는 앙투완 세메뇨(본머스),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대체자로 노리고 있다.
또다른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3일 "토트넘이 음뵈모에게 관심이 있지만, 그는 다른 가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맨유를 선호한다고 결정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음뵈모가 워낙 맨유를 선호하고 있어서 맨유 이적이 가시화됐지만, 프랑크 감독의 토트넘 감독 부임, 그리고 과한 이적료 요구로 인해 맨유행이 뒤틀릴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 연합뉴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맨유가 아직 브렌트퍼드와 거래에 합의하지 않았고 브렌트퍼드는 음뵈모에 대해 토트넘에게 이적의 문을 열어뒀다. 맨유에서의 제안은 보너스를 포함해 총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842만원)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음뵈모에게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 3947만원)를 제안할 것이다. 보너스를 주더라도 맨유의 패키지보다 부족하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으로 음뵈모를 유혹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공교롭게도 맨유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대회 우승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동시에 확보했다. 반대로 맨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역대 최악의 시즌이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 연합뉴스
맨유는 절치부심하며 리빌딩을 감행하고 있고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비롯해 음뵈모, 그리고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제자였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메룬 국적의 음뵈모는 2019년 여름 트루아(프랑스)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챔피언십부터 프랭크 감독과 함께 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챔피언십 15골을 넣었던 것이 유일했던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었다.
그러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두 시즌 연속 리그 9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리그 20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결정력으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 연합뉴스
요안 위사(19골)와 원투펀치로 리그 최강의 공격 듀오가 된 음뵈모는 곧바로 맨유의 타겟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맨유행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모양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이 음뵈모와 위사를 동시에 노린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향후 공격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브렌트포드 원투 펀치를 아예 가져올지 주목된다. 반대로 맨유는 공격진 구성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매체 '더선'이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신들이 노렸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빼려 한다고 보도 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