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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14일 퓨처스 등판 취소→15일 라이브피칭 진행..."한 번 더 확인하려고 한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6.13 18:39 / 기사수정 2025.06.13 18:39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두산 정수빈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두산 정수빈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의 첫 실전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이의리는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등판 일정이 조정되면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게 됐다.

부상 이후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KIA의 생각이다. KIA 관계자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이의리 선수는 15일 라이브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함께 상의했다. 팔꿈치 수술이 가벼운 수술이 아닌 만큼 한 번 더 몸 상태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2년생 이의리는 광주수창초-충장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2021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1군 통산 80경기 393⅔이닝 26승 22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22년(10승)에 이어 이듬해(11승)까지 10승 고지를 밟는 등 KIA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됐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초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해 6월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회복에 전념한 이의리는 6월 복귀를 목표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에서 직구 위주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고, 국내로 돌아온 뒤 변화구까지 점검했다. KIA는 이의리의 1군 복귀 시점을 6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지난달 말 변수가 발생했다. MRI 검진에서 팔꿈치 염증이 발견됐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었으나 회복에 시간이 필요했다. KIA는 이의리에게 좀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4일 "이의리는 오늘(4일)부터 캐치볼 훈련을 재개했고, 다치 복귀 과정을 밟아야 한다"며 "2~3주 정도 일정이 늦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한 이의리는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하지만 실전 등판을 앞두고 한 번 더 라이브 피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팀에 부상자가 많긴 하지만,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KIA다. 구단 관계자는 "(이의리의 등판 일정 조정에 있어서) 날씨도 고려했다"며 "안전하게 확인하면서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의리가 이번 라이브피칭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실전 등판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며 "이의리 선수는 15일 라이브피칭 이후 이상이 없으면 실전 등판 계획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4일 오전 이의리가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이의리가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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