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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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엄지원, ♥안재욱에 분노 "환자 취급하는 거냐" [종합]

기사입력 2025.06.07 21:28 / 기사수정 2025.06.07 2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에게 일을 쉬라고 권유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37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한동석(안재욱)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흥수(김동완)는 마광숙이 한동석과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마광숙은 끝내 울면서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동석은 울고 있는 마광숙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진즉에 시동생들에게 공개하고 싶었지만 광숙 씨가 본인에게 맡겨달라고 해서 뒤로 물러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순서가 좀 엉켰습니다. 광숙 씨는 술도가 안정되고 시동생분들 다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내가 서둘렀어요. 이 점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한동석은 오천수(최대철), 오흥수, 오범수(윤박), 오강수(이석기)를 설득하기 위해 각각 만남을 가졌다. 더 나아가 한동석은 마광숙이 심하게 앓고 난 뒤에도 곧바로 일을 시작한 것을 보고 탄식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내가 알아보니까 지방 전통 술도가들 중에 문 닫는 곳들이 꽤 있어요. 그곳에서 일하던 장인들이 기술을 썩히고 있다는데 그런 사람들을 고용하는 건 어때요? 수출하는 약주도 그렇고 이제 막걸리 주문 늘어나면 일손이 많이 모자랄 텐데 미리 대비해둬야 하지 않겠어요?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그래요"라며 권유했다.

마광숙은 "기술적인 거야 공장장님이랑 김 군이 잘 알아서 해주니까 아직은 괜찮아요"라며 거절했고, 한동석은 "내 이야기는 술도가를 전문가들한테 맡기고 광숙 씨는 쉬는 게 어떨까 해서요. 술도가는 다른 사람들한테 맡기고 이제 좀 쉬는 게 좋지 않겠어요?"라며 물었다.

마광숙은 "회장님 지금 좀 오버하시는 거 아니에요?"라며 발끈했고, 한동석은 "광숙 씨가 힘들어 보여서 걱정해 주는 게 뭐가 오버입니까"라며 못박았다.

마광숙은 "저는요. 무슨 일이 있어도 술도가 일 그만둘 생각 없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에 간섭받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라며 당부했고, 한동석은 "오천수 부사장도 있는데 굳이 본인이 술도가를 맡겠다는 이유가 뭡니까? 자학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의아해했다.



마광숙은 "자학이라니요? 지금 말이 좀 지나치신 거 아니에요?"라며 쏘아붙였고, 한동석은 "몸을 다 해치면서까지 다 짊어지려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묻는 겁니다. 영웅이라도 되고 싶은 거예요? 그리고 시동생이랑 같은 집에서 사는 것도 일반적이진 않죠"라며 못박았다.

마광숙은 "그럼 뭐 제가 지금 비정상이라는 건가요?"라며 불쾌해했고, 한동석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시댁에 살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라며 전했다.

마광숙은 "그래서 나보고 지금 집에서 나오라는 거예요? 나는요. 우리 도련님들 마음 상하게 하면서까지 내 행복 찾고 싶은 마음 없어요"라며 선을 그었고, 한동석은 "내가 보기엔 광숙 씨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너무 지나친 책임감에 짓눌려 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일종의 병이에요"라며 충고했다.

결국 마광숙은 "절 지금 환자 취급까지 하는 거예요?"라며 분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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