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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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 시즌 첫 QS+승리→꽃감독도 대만족 "완벽한 투구했다, 승리투수 자격 충분해"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6.06 21:45 / 기사수정 2025.06.06 21:4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면서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30승2무29패(0.508)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윤영철의 호투가 빛났다.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해 6월 21일 이후 35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도 한화였다.

불펜투수들도 힘을 보탰다. 전상현과 이준영이 각각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올렸고, 정해영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과 패트릭 위즈덤이 각각 4타수 2안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리드오프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사구를 만든 박찬호도 제 몫을 다했다.




KIA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2회말 1사에서 위즈덤이 안타를 쳤고, 고종욱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위즈덤만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고종욱이 2루를 훔쳤고, 김석환이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IA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한화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3회말 1사에서 박찬호가 엄상백의 3구 145km/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찬호의 시즌 2호 홈런.

윤영철에 이어 올라온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이 7회초 이진영에게 솔로포를 헌납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위즈덤이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9회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진영의 안타 이후 2사 1루에서 김태연의 1루수 뜬공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이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승리투수가 될 자격이 충분한 투구였다. 김태군의 리드도 윤영철의 호투에 한 몫했다. 필승조도 감독이 기대한 대로 다들 잘 던져줬다. 특히 이준영이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상위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석환과 박찬호가 각각 결승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살려줬고, 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터진 위즈덤의 홈런도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KIA는 7일 경기에서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접전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홈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내일(7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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