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데블스 플랜2)'에 출연한 정현규와 규현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종영 후에도 후폭풍을 맞고 있다.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14명의 참가자들이 6박 7일 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두뇌 게임을 통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정현규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부작이 모두 공개된 후 출연자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로 온라인 상에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특히 서울대학교 출신 인플루언서로, 2022년 티빙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데블스 플랜2' 우승까지 거머쥔 정현규는 최현준을 향한 "산수 할 줄 알지?" 발언을 비롯해 규현, 윤소희의 배신을 유발하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정현규는 SNS 프로필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또 종영 후에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데블스 플랜' 출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반성하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저와 프로그램에 대해 남겨주시는 댓글은 모두 읽고 기회가 닿으면 피드백도 해보겠다"며 거듭 반성의 뜻을 전했다.
여기에 규현은 일부 출연자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다소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며 비판을 받았다.
종영 후에도 계속된 악플 세례에 규현 측은 결국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규현의 소속사 안테나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 규현을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활동 방해 선동, 허위사실 유포,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 뿐 아니라 팬 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당사는 제보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규현 외의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 훼손 등에 대해서도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