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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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독, "GK 빼고 다 공격, FW 10명 투입" 역대급 닥공 예고…인도네시아와 '단두대 매치'→이겨야 WC 희망 보여

기사입력 2025.06.05 00:35 / 기사수정 2025.06.05 00: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인도네시아전에 '닥공 축구'를 예고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4일(한국시간) "자카르타에 도착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공격할 것이며, 공격진에 10명까지 투입해 어떤 수를 써서라도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은 매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오는 5일 오후 10시4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0일 홈에서 바레인과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10차전을 치른다.



3차 예선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가운데 중국은 현재 승점 6(2승6패)을 기록해 C조 최하위 6위에 자리 중이다. 승점 9(2승3무3패)인 인도네시아는 4위에 위치해 있다.

대회 규정성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5~6위는 예선에서 탈락한다.

중국의 경우 C조 2위 호주(승점 13)와의 승점 차가 7점이라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2위 안에 들지 못해 월드컵 본선 직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국의 목표는 인도네시아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얻어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것이다.

중국이 플레이오프 참가 가능성을 높이려면 다가오는 인도네시아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승리를 위해 이반코비치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CNN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수 4명을 투입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4명이 아니라 10명이다. 우리 모두 공격에 참여하고, 수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의 발언을 두고 매체는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공격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잘 준비됐고, 팀 컨디션도 좋으며,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은 인도네시아와 비슷하다"라며 "하지만 감독으로서 난 상대가 인도네시아이든, 브라질이든 항상 승리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지도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며 인도네시아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레전드 공격수였던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지난 1월 경질된 신태용 감독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에 대해 "클라위버르트는 선수로서 매우 훌륭했다"라며 "유럽에서 선수로서 쌓은 클라위버르트의 경험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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