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이 알코올 중독 치료에 실패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8회에서는 서의준(공명 분)과 한금주(최수영)가 동네 사람들에게 비밀 연애를 하다 들통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의준은 한금주에게 같이 있고 싶다며 붙잡았고, 한금주는 서의준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한금주는 서의준과 함께 있던 중 갑작스럽게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홀로 눈을 떴다.
이후 한금주는 "내가 이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고 안 마셨다면 얜 기분이 어땠을까?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갔겠지? 이 색깔처럼? 내 마음이 그렇다고. 새까맣게 탔다고. 같이 있고 싶다며. 근데 어떻게 혼자 재우지? 어떻게 그냥 재울 수가 있냐고"랄며 다그쳤다.
서의준은 "재우긴 누가. 네가 곯아떨어진 거지"라며 밝혔고, 한금주는 "어떻게든 깨웠어야지. 나는 마음의 준비가 다 돼있었다고"라며 툴툴거렸다. 서의준은 "마음의 준비만 돼있으면 다야? 너무 피곤해 보이더라. 내가 같이 있자고 말한 게 미안할 정도로"라며 털어놨고, 한금주는 "그래? 이제 안 미안해해도 되는데. 나 피로가 싹 다 풀렸거든. 안 참아도 된다고"라며 다가갔다.
한금주와 서의준을 키스를 하려고 했고, 이때 밖에서 나는 소음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금주는 서의준의 집 앞에 떨어져 있는 반찬통을 보고 의아해했다.
특히 서의준의 집 앞에 반찬통을 떨어트리고 간 사람은 봉선화(김보정)였다. 봉선화는 한금주가 서의준과 봉선욱(강형석)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다고 오해했다. 봉선화는 한금주의 멱살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서의준과 한금주가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또 김수석(전진오)은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할 계획이었고, 퇴사를 앞두고 한금주를 폭행죄로 고발했다. 한금주는 승진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고, 김수석을 찾아갔다. 김수석은 "내가 술 먹고 실수 좀 했기로서니 그걸 꼬투리 잡아서 협박이나 하고 말이야. 배 좀 만졌다. 그래서 뭐. 내가 흑심 품고 만졌어? 임신한 줄 알고 호기심에 그랬구먼 그걸 약점 잡아서는"이라며 큰소리쳤다. 더 나아가 한금주는 김수석의 도발에 결국 술로 대결을 펼쳤다.
한금주는 알코올 중독 치료 중인 상황이었고, "승승장구라며. 운수대통이라며. 술 없이 달리겠다고 큰소리 뻥뻥 쳐놓고 뭐냐, 이게"라며 자책했다.
그뿐만 아니라 백혜미(배해선)는 서의준의 아버지 서동훈을 요양원에 감금해두고 있었다. 서의준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요양원을 찾았지만 직원으로부터 서동훈이라는 환자가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백혜미는 몰래 서의준을 지켜봤고, 그가 돌아간 뒤 서동훈에게 향했다. 백혜미는 "오늘 아들이 다녀갔어요. 아깝네요. 눈앞에서 죽여버릴 수 있었을 텐데. 이 꼴만 아니었으면"이라며 독설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