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에 10-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35승24패를 만들었다. 한화 이진영은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게 대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5승24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30승3무27패가 됐다.
한화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한 건 지난달 7일 대전 삼성전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10-6 승리를 거뒀고, 9~11일 고척 키움 3연전에서 7점, 9점, 8점을 올리며 12연승에 성공했으나 이후 타선의 타격감이 다소 떨어지며 주춤했다. 서서히 불을 붙인 한화는 이날 10득점에 성공, 투타 조화로 깔끔한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에 10-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35승24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달성,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넉넉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9승을 달성,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폰세 뒤로는 정우주(1이닝 무실점), 김범수(1이닝 무실점), 원종혁(1이닝 1실점)이 이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8안타 8볼넷이 나온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2안타 2타점, 이진영이 2볼넷 1홈런 2타점 2득점, 플로리얼이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돋보였고, 문현빈과 노시환, 안치홍, 이도윤이 1타점 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1회말부터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플로리얼 타석부터 2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하주석 삼진 뒤 문현빈은 3루수 포수 실책이 나오며 1사 무사 1・3루. 이후 노시환의 땅볼에 플로리얼이 태그아웃됐으나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채은성의 타구를 우익수가 잡지 못하며 2루에 있던 문현빈이 홈을 밟았다.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에 10-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35승24패를 만들었다. 한화 하주석은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2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초에는 KT가 1사 후 박민석이 팀 첫 안타를 만들었고, 권동진도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박민석이 상대 페이크 동작에 제대로 주루 플레이를 하지 못하다 아웃됐다. 이어 곧바로 김민혁의 좌전안타가 나왔지만 이정훈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박민석은 3회말 수비 때 강민성과 교체, 한화는 3회말 1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플로리얼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하주석의 희생번트에 3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에 성공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플로리얼이 홈인, 한화가 2-0으로 앞섰다.
KT가 폰세에게 꽁꽁 묶인 사이 한화는 4회말 3점을 몰아내고 KT를 따돌렸다. 이진영이 8구 승부 끝 볼넷 출루, 최인호 좌전안타, 최재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이어 이도윤의 땅볼에 최재훈이 아웃됐으나 그 사이 이진영이 홈인했다. 점수는 3-0.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에 10-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35승24패를 만들었다. 한화 이진영은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이후 이도윤의 대주자 이원석의 도루로 만들어진 2・3루에서 플로리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주석 타석 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최인호가 득점에 성공, 하주석도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2사 1・3루에서는 문현빈의 적시타가 터졌고,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5회말에도 무려 4점을 추가하며 KT를 따돌렸다. 선두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후 이진영이 볼카운트 1-1에서 쿠에바스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진영의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으로 7-0이 됐고, 2사 후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연속 볼넷, 바뀐 투수 문용익 상대 하주석의 2루타로 한화가 2점을 더 내고 9-0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도 한화의 득점은 계속됐다. 신인 김재원 상대 노시환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연과 이진영이 연속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폭투에 한 베이스 씩을 진루해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안치홍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태연이 홈을 밟고 10-0을 만들었다. 9회초 KT가 한 점을 뽑아냈으나 경기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에 10-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35승24패를 만들었다. 한화 김범수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6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역할을 해주고 내려왔다. 타자들도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올려 나갔고, 경기 리드를 지켜가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