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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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PSG 이강인 '무조건 매각' 아니다…'파리 지옥'서 트로피 계속 들어올리나

기사입력 2025.06.03 00:21 / 기사수정 2025.06.03 00:21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여전히 이강인 방출을 원한다. 

다만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없다. 구매하는 팀이 없으면 다음 시즌도 PSG와 이강인은 함께 한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는 2일(한국시간)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의 내용을 인용, "PSG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을 이번 여름이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총 45경기에 출전했다. 하무스처럼 선발 출전은 드물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4번 선발 출전했고 토너먼트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둘 모두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선수다. 구단은 적절한 이적료가 오면 이적을 허락할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PSG가 굳이 두 선수를 팔아야 할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이적이 유력했다. 크게 두 가지 근거가 있었다. 먼저 매체의 주장대로 지금 PSG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후반기 이탈리아 세리에A MVP 출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및 데지레 두에의 성장, 우스망 뎀벨레의 엔리케 감독과의 갈등 해결에 따른 맹활약 등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확 줄었다.

두 번째는 여러 팀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달 28일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와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되면서 광범위한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프랑스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맨유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창의성과 득점력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그 후보로 이강인을 지목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나폴리,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거나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페인 현지에선 비야레알까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리고 이강인의 세부적인 몸값도 최근에 알려졌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은 지금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약 621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77억원)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몸값이 공개된 후 이적설은 조금 잠잠해졌다. 예상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해당 몸값은 순수 실력만 측정된 것이 아니다.  마케팅 가치가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팀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이강인은 다음 시즌도 PSG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PSG는 상관없다. 이강인이 아쉬움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못한 건 절대 아니었다. 팀에 남으면 분명 도움 되는 자원이라 굳이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서지 않고 있다. PSG는 이강인 마케팅 가치가 높아 재계약까지 시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 중반까지 리그에서 38라운드 중 30경기에 출전했다. 6득점 6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또 팀 내 최다 기회 창출 2위(57회)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2위(0.35) 등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레오 모레토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구단이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PSG와 최종 합의를 마친 구단은 없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PSG는 오는 2028년까지 계약이다. 아직 3년이나 기간이 남았다. 이번 여름 이강인 영입에 진심으로 나서는 팀이 없으면 PSG에서 다음 시즌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 이강인 SN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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