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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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男+20대女 금지 없는데?"…임현주, 거침없이 '노키즈존' 저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02 18: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키즈존과 관련해 연일 소신발언을 쏟아냈다. 

임현주는 지난 1일 자신의 계정에 "스토리에 어제 하루를 마무리 하며 들었던 생각을 적었는데 공감도, 다른 의견도 주셔서 조금 더 풀어 써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새삼’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저 역시 노키즈존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고 있고, 어느새 익숙해졌기 때문이에요. 아이와 외출할 땐 카페나 식당의 출입 가능 여부부터 검색하는 게 자연스러워졌고요. 가끔 깜빡할 때도 있는데, 어제는 유독 그 현실이 크게 다가왔습니다"라며 노키즈존 관련 소신발언을 한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임현주는 "아이가 떠드니까, 우니까, 방해되니까. 노키즈존은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합니다.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곳도 있고요"라며 "다만 한 번쯤은 달리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민폐’라고 납작하게 규정되고 시선들이 쌓이면 아이가 ‘배제 되어도 괜찮은 존재’처럼 나도 모르게 내면화 될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연이어 노키즈존 관련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물론 온라인엔 일부 부모의 무책임한 행동이 논란이 되는 영상들도 있고, 그런 장면들을 보면 ‘그래서 노키즈존이 필요하지’ 싶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나이대를 불문하고 어른들도 그런 사례는 다양하게 있는데, 개인의 행동이 아닌 유독 ‘노키즈’로 분류하는 건 전체를 묶어서 배제하는 것 아닐까 하고요. 만약 ‘30대 남성 출입 금지’ ‘20대 여성 출입 금지‘ ‘어르신 금지’ 이런 문구를 보면 황당하지 않을까 상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에게만 그 문장이 너무 익숙한 사회가 된 건 아닌지요"라고 주장했다.

임현주는 "이런 글을 쓰는게 한편으론 조심스러운 이유는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칠 수 있을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이라며 "옛말처럼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 아이와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를 바라보고 대하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임현주는 지난달 31일 과거 방문했던 카페를 재방문했지만 '노키즈존'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새삼 노키즈존이 왜 이리 많은지. 막상 아이와 어디든 가면 요즘 아이 보기 귀하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 소위 힙한 곳에 아이는 왜 갈 수 없을까?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노키즈존 관련 비판적인 견해를 전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노키즈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그럼에도 임현주는 멈추지 않고 장문의 글을 통해 노키즈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전하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노키즈존 지나치게 차별적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노키즈존이 있어서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더 조심하지 않았을까", "힙합 곳은 진짜 무조건 노키즈존이지", "속시원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현주는 2013년 MBC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23년 영국 출신 작가이자 기업인,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2023년 첫째 딸을, 2025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임현주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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