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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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기록하고도 '후반 4실점' 부천…이영민 감독 "빨리 잊고 나아갈 것"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5.06.02 07:38 / 기사수정 2025.06.02 07:38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준석 기자) 팀간 두번째 대결이 시작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역전패를 당한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은 패배를 잊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부천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에 1-4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6승 4무 4패로 승점 22점을 유지한 부천은 6위에서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승리하면 4위 수원(승점 25)과 승점 동률을 이루어 상위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패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는 다소 아쉬운 점을 보였지만, 공격 작업에 있어서는 비교적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며 "빨리 이 경기를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생각하는 것이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후반에만 4실점을 기록한 팀의 수비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실점 장면이 특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경우 실점 전에 수비진들이 집중력을 가졌더라면 더 잘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두번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었다. 손에 맞은 후 역전을 당해서 선수들이 급해진 것 같다. 첫 번째 실점만 실수 없이 막을 수 있었다면 더 잘 이끌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이어 갈레고 선수의 공백과 언제쯤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상황으로는 일단 의무팀과 소통 후 몸상태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수 또한 의지가 있고 부상 부위에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투입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현빈에 대한 평가엔 "(박현빈은) 22세 자원이 아닌 실력으로 우리 팀에서 뛰고 있다. 활동력도 좋고 수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더 세밀하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하고, 패스 미스도 줄여야 한다. 한 경기 한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좋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여기서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선수 지원 팀과 상의 후 결정할 부분이다"면서 "지금 당장 부실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의 후 우리 팀에 맞는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생각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자책골을 기록한 이재원에 대해 이 감독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페널티킥 허용도 있고, 자책골도 있지만 경기 내용 자체로만 보면 실수가 많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원이가 최근 자신감 보였기 때문에 선발 출전을 선택한 것이다.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본인 실력에 의해서 이런 상황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컨디션을 꾸준히 보인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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