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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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잔류 유력→이강인-더브라위너-이탈리아 MVP '꿈의 3총사' 현실화 되나?

기사입력 2025.05.29 23:31 / 기사수정 2025.05.29 23:31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안토니오 콘테가 이탈리아 SSC 나폴리 감독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나폴리는 엄청난 지원을 약속했지만, 유벤투스는 아직 확답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유벤투스보다 콘테에게 더 확실하게 보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탈리아 언론인 루디 갈레티의 내용을 인용, "콘테는 나폴리와 유벤투스 중 확실한 지원이 없으면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며 "콘테는 감독직을 수락하기 전에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나폴리는 콘테에게 확실한 의사를 전달했다. 유벤투스는 그렇지 않다. 알려진 것처럼 나폴리는 확실한 지원을 보장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나폴리는 이미 콘테의 잔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테가 이끈 나폴리는 이번 시즌(2024-2025)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콘테는 구단에 불만이 있었다. 

콘테는 지난 20일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 몬차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폴리에 8개월 있었다. 여기서 할 수 없는 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콘테라는 감독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도 팬들을 실망하게 할 수 없다. 이기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기적에 의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폴리 회장을 존경한다. 그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그렇게 나폴리의 감독이 됐다. 하지만 우리 팀 팬들은 우승이라는 야망이 있다. 이기지 못하면 그들의 응원은 다른 태도로 돌변할 수 있다"라며 "나는 모든 것을 계산해야 한다. 난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적과 싸우려면 무기가 필요하다. 근데 우린 무기가 부족하다. 그건 곧 패배와 직결된다. 난 승리하고 싶다"라고 구단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콘테는 "나폴리 회장과 면담을 가질 것이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 곧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료가 들어올 것이다. 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판매 금액은 그대로 있을 것이다"며 "나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 나의 일은 팬들을 위한 것도 있다. 하지만 나 자신도 중요하다. 내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 이렇게 전력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순 성적이 나쁘다고 욕먹을 생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콘테의 주장을 요약하면 구단은 핵심 선수 매각 및 중계권료 수입 등으로 재정적 여유가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콘테가 원하는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는 나폴리에 리그 우승을 안겨줬다. 그리고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폴리가 감독 설득에 나섰다. 이번 시즌과 달리 확실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실제로 벌써 적극적으로 선수단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직전이다. 

현지 복수 언론의 지난 27일 자 보도에 따르면, 더브라위너 측 변호인단이 이탈리아 나폴리에 도착해 계약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으며, 현지 클럽 측과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도 "더브라위너는 이미 나폴리에 빌라를 구입했다"며 사실상 계약이 임박했음을 인정해, 이번 이적의 현실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어 이강인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아 나폴리는 지난 28일 "나폴리와 이강인이 접촉을 시작했다. 2001년생의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으며, 나폴리의 만나 단장은 이미 이강인 영입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나폴리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이 케빈 더브라위너만은 아닐 거라는 신호"라며 "나폴리의 회장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완벽하고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진지한 상태다.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 덕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폴리가 더브라위너에 이어 이강인까지 품으면 콘테가 지휘하는 이강인, 더브라위너, 맥토미니라는 신선한 중원 조합을 볼 수 있다. 맥토미니는 이미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 A MVP를 수상할 정도로 나폴리 리그 우승에 핵심 인물이다. 

과연 나폴리는 콘테를 잡을 수 있을지 또 약속한 선수 보강을 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 포스트 아시아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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