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매진으로 홈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19경기까지 늘렸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경기 개시 약 1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 3분 매진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한화의 시즌 23번째 매진.
이날 홈경기 매진으로 한화는 19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KBO 신기록을 쓰고 있는 중으로, 종전 기록 역시 한화가 갖고 있었다. 한화는 2023년 10월 16일 대전 롯데전부터 2024년 5월 1일 대전 SSG전까지 지난해 신기록을 작성했는데, 한 시즌 만에 직접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요일 경기부터 매진이 된 만큼, 토요일과 일요일 매진도 유력해 한화의 홈경기 매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일과 3일에 연달아 열린 롯데와의 시즌 첫 홈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1만6252명, 1만6559명이 들어차 아쉽게 매진을 이루지 못했으나 리그 2위를 놓고 싸우는 이번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선 무난히 매진을 이뤘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 홈경기 뿐만 아니라 홈/원정 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4월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9~30일 대전 LG전, 5월 2일과 4일 광주 KIA전, 5~7일 대전 삼성전, 9~11일 고척 키움전에 대전 두산전이 모두 매진됐다. 이어 16일 비로 경기가 취소된 뒤 열린 17일 더블헤더, 18일 일요일 경기까지 모두 완판되며 20경기 연속 홈/원정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일부터 NC 다이노스의 임시 홈구장인 울산구장에서 이 기록이 끊겼다. 이날 울산구장 관중 수는 4499명. 하지만 신구장 첫해 홈경기 연속 매진이 이어지며 한화가 리그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날까지 26번 열린 홈경기의 총 관중은 43만9268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6894명이 입장했다. 매진이 되지 않은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좌석점유율은 99.38%다.
한편 경기는 한화가 5회 하주석의 동점 적시타, 최인호의 밀어내기 볼넷, 6회 황영묵의 땅볼 때 노시환의 득점으로 3-1 뒤집기에 성공한 가운데 7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