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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김민재 사우디 말고 오퍼-의향 없다"…독일 BBC급 확인 "뮌헨 전력서 배제, KIM 유럽 잔류 쉽지 않아"

기사입력 2025.05.23 17:33 / 기사수정 2025.05.23 17:3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말고는 구체적인 그의 영입 의향 밝힌 곳이 없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던진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두 곳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독일 현지 언론들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잉글랜드 또는 사우디 아라비아 중 한 곳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높은 연봉이 가장 큰 변수"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현재 보너스를 합쳐 연 1600만 유로(약 248억원) 수준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수비수 포지션 기준으로도 세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액수다.

로마노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리그가 프리미어리그과 사우디 프로 리그라는 것이다.



뮌헨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2골을 포함해 총 43경기에 출전했고, 총 3593분을 소화하며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조슈아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뮌헨의 수비 라인을 지탱하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은 채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나서야 했고, 이는 점차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팀의 센터백 자원들이 차례로 부상 당하면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강행군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인터 밀란과의 맞대결과 클래식 라이벌 매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클라시커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연달아 범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때부터 독일 언론과 팬들의 시선은 점점 싸늘해졌고, 결국 시즌 종료를 앞두고 김민재는 팀 방출 후보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 현지 언론은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김민재가 다시 유럽 내 주요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뮌헨이 요구할 이적료와 그의 고액 연봉이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은 꾸준히 나왔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의 고액 연봉 선수다. 따라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갖춘 상위권 유럽 구단이라 하더라도 해당 수준의 연봉을 지불할 수 있는 팀은 극히 드물다.

특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제를 철저히 지켜야 하는 유럽 주요 리그 팀들은 김민재의 이적료와 연봉 패키지를 모두 감당하는 데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유력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최근 보도를 통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존재하지만,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사우디 리그의 알힐랄이 김민재 측에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제안은 연봉 면에서 김민재의 현 수준을 상회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독일 유력지 '빌트'의 최근 보도도 김민재의 사우디 리그 이적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해당 매체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아스 알트셰플은 23일 "김민재가 사우디로 이적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사우디 외 다른 구체적인 제안이 없는 상태"고 보도했다.

'빌트'는 앞서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를 다음 시즌 전력에서 제외했다"고 전하며, 김민재의 이적은 뮌헨의 내부 방침과 맞물린 구조적 결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김민재의 높은 몸값과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매우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풀이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통적인 유럽의 빅클럽들보다도 재정적 여유를 갖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다.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알힐랄, 알나스르, 알잇티하드 등 사우디 리그 상위 팀들은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유럽 정상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글로벌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켜 왔다.

이들 구단은 유럽 리그에서의 경쟁력이나 명성보다도, 압도적인 금전적 조건을 무기로 삼아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독일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뮌헨 역시 김민재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을 방침이다.

이적료 역시 당초 나폴리에서 데려올 때 지불한 5000만 유로보다 현저히 낮은 3000만 유로(약 470억~547억원) 선에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김민재의 이적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뮌헨은 이미 대체자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타는 레버쿠젠의 무패우승 주역으로,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인 수비수다. 이는 김민재의 이탈 가능성이 내부적으로도 기정사실화됐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유럽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가 향후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그리고 그의 다음 행보가 유럽 무대 잔류일지 아니면 사우디 진출일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김민재 본인의 선택이다.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면, 고액 연봉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해야 한다.

반면 만약 안정된 출전 기회와 금전적 보장을 우선시한다면, 사우디행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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