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홍현희가 예능 가족 근황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져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했다.
홍현희는 "가족팔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나름 가족팔이의 한 획을 그었다. 그때는 그냥 자식만 팔았는데, (홍현희는) 사돈도 팔고 정말로 많이 판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제 주변에 좋은 자원분들이 많다. 제가 하자 하자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어디까지 팔았냐"고 묻자, 홍현희는 "제이쓴 씨의 누님의 남편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근데 마지막 히든카드는 저희 엄마다. 아직 엄마가 비주얼 자체에 (부담이 있으시다). 저희 (유튜브) 출연하실 때 마스크를 쓰시고, 선글라스도 쓰신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홍현희에게 "홍현희 씨가 홍쓴가족 너튜뷰의 헤드라이너다. 근데 뒷방으로 밀려났다는 얘기가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홍현희는 "(유튜브는) 신혼 때부터 한 거다. 일상만 보여줘도 100만 조회수가 나왔다. 근데 준범이가 태어나고서부터는 제가 안 나와야 잘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아들 준범이가 조회수를 부르는 멘트 천재냐"고 질문하자, 홍현희는 "제이쓴 씨도 저도 말이 많다. 그래서 아들이 언어 표현이 빨랐다. 32개월 됐는데, 개그감이 있는 것 같다. 귀엽고 센스가 있어서 웃는 일이 많다"고 어린 아들의 유머 감각을 자랑했다.
김구라는 "제이쓴하고 홍현희가 부부싸움을 화끈하게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저희도 진짜 안 싸웠다. 근데 아이가 있으니까 싸우게 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가 "아이가 있으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짜증이 는다"며 육아 선배로서 공감했다.
홍현희는 "저는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싸우는 분위기가 무서웠다. 왜냐하면 아이는 왜 싸우는지를 모른다. 제가 예전에 했던 '더 레드' 캐릭터가 저희 어머니를 모티브로 했다. 어머니가 울화가 있으시다"며 어린 시절 기억을 회상했다.
또 그는 "오은영 박사님이 항상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말라고 하신다. 어느 순간 소리 나는 장난감이 너무 고맙다. 부부싸움 할 때 장난감으로 분위기를 푼다. 덕분에 아이는 해맑다. 근데 아이 눈치가 생기기 시작해서 이제는 목소리보다 소리가 큰 장난감을 활용한다"며 부부싸움 노하우를 공개했다.
사진=MBC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