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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몸 상태? "완벽합니다"…6월 복귀 임박→"재활 경기서 투수들 공에 빠르게 적응하겠다"

기사입력 2025.05.21 21:00 / 기사수정 2025.05.21 21:00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김하성은 "어깨는 잘 회복됐다. 이제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4년 동안 샌디에이고에 몸담았다. 그런데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쳤다. 이어 10월 중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하에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맺었던 '4+1년' 계약에서 '+1년' 대신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탬파베이와 손을 맞잡았다.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6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79억원), 2026년 1600만 달러(약 22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325타석을 소화할 경우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건을 포함했고,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도 FA 자격 재취득) 조항도 삽입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김하성이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어깨 재활에 매진했던 김하성은 실전 경기 출전을 눈앞에 뒀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지난 20일 "김하성에게 이번 주는 '중요한 한 주'다. 모든 것이 잘 된다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몇 타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재활 경기를 위해 마이너리그 상위 레벨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1일 "김하성은 이번 주말 실전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이후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임할 것이다. 6월 초 빅리그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단 및 트레이닝 파트에서 나를 잘 돌봐줘 지금은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재활 경기 역시 순조로울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활을 위한 마이너리그 등록 옵션 기간이 20일이라 늦어도 6월엔 빅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번 주 훈련에서 김하성의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캐시 감독은 재활이 얼마나 더 오래 걸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짚었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오랫동안 야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타석에 많이 나가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렇게 오랫동안 재활한 적은 없었다. 빨리 복귀하고 싶다"며 "긴 재활 기간을 거치며 선수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 점차 회복하려 노력 중이고, 얼른 다시 경기장에서 뵐 수 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김하성은 유격수로 영입됐지만, 캐시 감독은 김하성이 재활 경기에선 주로 지명타자로 뛸 것이며 부담이 덜한 2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하성은 "재활 훈련은 잘 마쳤다. 어깨의 힘과 송구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 이제 경기장과 타석에서 (투수들의) 빠른 스피드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며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끌어올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에 눈을 적응시키는 것이다. 몇 달 동안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지 않았나.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결장했던 기간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전까지 수비 훈련 및 타석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일 훈련에서 김하성의 내야 송구는 눈에 띌 정도로 강하고 정확했다"며 "만약 김하성이 폼을 회복한다면 메이저리그 평균 혹은 그 이상의 공격력과 함께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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