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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 너무너무 억울해!" 외쳤다…"그거 오심이야! 인정 못해" 깜짝 발언→팬들은 "SON 틀렸어", "핸드볼을 왜 아니라고 하나" 반박

기사입력 2025.05.21 16:02 / 기사수정 2025.05.21 16:0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은 여전히 지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오심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결승에서 패한 이유가 오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단판 승부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손흥민은 경기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21일 구단 공식 사이트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맨유와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인터뷰 내용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번 결승전은 정말 특별하다.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내가 이곳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아무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꼭 우승하고 싶다"며 "내일은 분명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날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팬들에게도 한마디했다. 

손흥민은 "한국 팬분들이 아침, 저녁 그리고 밤, 낮 상관없이 항상 토트넘을 응원해 주신다는 점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정말 감사하다. 팬분들은 항상 곁에 계시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다. 나는 항상 말했다. 팬분들께 무언가를 돌려드리고 싶다. 내일 나의 미소와 함께 우승컵을 그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역사적 순간을 꼭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UEFA 주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유로파리그(2회), 컵 위너스컵을 들어봤다. 그러나 가장 최근 우승이 1984년으로 무려 약 41년 전이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진작에 UE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가 있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상대는 리버풀이었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목표로 달렸다. 



결과는 허무했다. 0-2로 리버풀에 패했다. 토트넘은 준우승에 만족했다. 손흥민은 그 때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손흥민은 그 때 결전과 지금 결승전의 차이에 관해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6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내 프로 생활 첫 결승전이었다. 정말 떨리고 설레는 순간이었다. 나는 너무 긴장해서 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있다는 사실조차 믿기 어려웠다. 이후 6년이 흘렀다. 나는 훨씬 성숙해졌다. 경험도 쌓였다. 이제 나의 방식대로 침착함을 유지하고 준비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2019년 리버풀과 결승전 우리 팀이 핸드볼 반칙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하지만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다.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초반 15분은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잡는 게 중요하다. 특히 선수도 초반에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언급한 핸드볼 반칙은 무사 시소코의 반칙이다. 경시 시작 1분 만에 나온 치명적 실책이다.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토트넘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와 공을 잡았다. 그 앞에 시소코가 있었다. 

마네는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게 시소코의 팔에 막혔다. 주심은 망설임 없이 페널티 킥(PK)을 선언했다. 이를 모하메드 살라가 대범하게 정중앙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대 결승전 중 두 번째로 빨리 터진 득점이 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리드를 허용했다. 결국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핸드볼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축구에서 핸드볼 반칙은 선수가 팔이나 손으로 공을 고의로 건드렸을 때 주어지는 반칙이다. 지난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및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규정을 수정했다. 고의성 여부와 신체의 자연스러운 위치가 중요한 기준점이 됐다. 

크게 세 가지를 중요하게 본다. 먼저 고의성이다. 선수의 팔과 손이 의도적으로 공을 막으려는 동작을 말한다. 두 번째는 팔, 손이 부자연스러운 위치에 있는 것도 핸드볼 반칙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팔이나 손이 신체에 비해 너무 벌리는 경우다. 

세 번째는 득점 혹은 득점 기회에 영향을 주는 경우다. 해당 경우에는 고의성이 없어도 대부분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된다. 

참고로 규정에서 말하는 팔은 선수의 반팔 상의 유니폼이 가리지 못하는 부분 전체를 말한다. 더 정확히는 삼각근 밑으로 모두 핸드볼 반칙 범위에 포함된다. 유니폼은 디자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시소코는 팔을 위로 크게 벌리고 있었다. 손가락을 보면 마네가 크로스를 올릴 것을 예상하고 수비 조율을 지시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벌린 팔에 크로스가 막혔다. 보통 수비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뒷짐을 지고 수비하거나 양팔을 몸에 바짝 붙인다. 시소코는 정반대였다. 심지어 크로스를 차단했다. 주심이 망설임 없이 PK를 선언한 이유다. 

손흥민의 인터뷰를 확인한 일부 팬들은 "시소코 반칙은 PK가 맞다", "손흥민이 그렇게 생각하면 더 자세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오심은 없었다" 등 다시 생각해도 토트넘의 반칙이 맞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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