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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진은 리그 최강" 문동주도 자부심 느낀다, 그래서 더 배우려고 한다..."항상 잘 챙겨줘서 고맙다" [울산 현장]

기사입력 2025.05.21 12:44 / 기사수정 2025.05.21 12:44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울산,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진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 예상은 현실이 됐다.

한화는 21일 현재 선발 평균자책점 3.22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베테랑' 류현진이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를 통해 KT 위즈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은 아직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8경기 32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16일 재정비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갔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래도 문동주는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6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89로 호ㅜ를 펼쳤다. 부상 없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선발투수로서 훌륭한 피칭으로 책임져야 할 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동주는 함께 뛰고 있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이렇게 좋은 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선발진은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문동주는 "이런 선발진이 있을 때 내가 좀 더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폰세, 와이스, 현진이 형, (엄)상백이 형까지 많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날 너무 잘 챙겨줘서 항상 고마운 마음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21일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둔 황준서에 대해서는 "(황)준서에게 해준 얘기는 없다. 친하긴 한데, 워낙 잘하지 않나. 내가 얘기하면 귀담아 들을 것 같진 않고, (류)현진 선배님 정도는 돼야 귀담아 들을 것 같다. 그래서 난 편안한 형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동주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도 관심에 모아진다. 문동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2경기 10승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마크했고, 이듬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1경기 5⅔이닝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국제대회 경험을 하지 못했다. 2024시즌 후반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없었다. 결국 대표팀은 문동주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치렀다.

문동주는 "사실 아직 정규시즌 10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시즌이 다 끝난 뒤 (대표팀 승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지만, 당연히 국가대표 욕심이 있다"며 "또 우리 팀 선수들이 엄청 잘하고 있으니까 우리 팀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이 발탁돼 동료들과 함께 국가를 대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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