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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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데' 넘어 '1데' 바라본다…'1위 LG→공동 2위 한화' 롯데 운명의 6연전, 판 뒤집을까

기사입력 2025.05.19 21:15 / 기사수정 2025.05.19 21:1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3연승을 내달린 롯데 자이언츠가 단독 1위 점령까지 하게 될까. 현재 1위 LG 트윈스, 공동 2위인 한화 이글스와 운명의 6연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고, 2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게 잡히며 공동 2위에 복귀했다. 롯데와 선두 1위 LG의 경기차는 2경기차에 불과하다.

그리고 LG와 롯데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가장 먼저 시즌 30승 고지를 점령한 LG는 송승기를, LG 격침을 노리는 롯데는 윤성빈을 20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3월 22~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개막시리즈에서는 LG가 12-2, 10-2로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고, 롯데는 2연패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3연전은 이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윤성빈은 시즌 첫 등판을 1위 LG와의 첫 경기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하게 됐다. 윤성빈은 2017 1차지명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나 작년까지 1군 무대에서 통산 21경기 53이닝을 등판해 2승7패, 평균자책점 7.47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올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6경기 21⅓이닝을 소화, 패전 없이 2승, 평균자책점 2.11로 좋은 성적을 보이다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에게도 중요한 경기이지만, 윤성빈으로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다.

윤성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LG의 5선발 송승기는 앞선 8경기에서 45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키움전에서는 잠실 키움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송승기와 윤성빈의 맞대결 후에는 순서상 임찬규와 나균안, 코엔윈과 박세웅이 차례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나균안은 9경기 44⅔이닝을 던져 아직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3을 마크 중이다. 10경기에서 8연승으로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세웅은 평균자책점 2.80을 마크하고 있다. 유일한 패전이 개막시리즈에서 LG를 만나 5이닝 4실점으로 기록했던 패전이다.

한편 롯데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끝내고 나면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주말 연전을 치르게 된다. 한화는 주중에 울산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난 뒤 롯데를 상대하게 된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LG, 롯데와 한화가 현재까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롯데에게는 더욱 중요한 일주일이 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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