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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1000골'…호날두 무조건 해낸다→ "은퇴 없다, 2년 더 현역"

기사입력 2025.05.18 21:41 / 기사수정 2025.05.18 21:41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앞으로 2년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축구 역사상 최초 개인 통산 1000골이란 '대업적'이 눈 앞에 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는 앞으로 며칠 안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영입 제안을 받았다"며 "그의 계획은 명확하다. 호날두는 앞으로 2시즌 더 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트리뷰나'도 같은 날 스키라의 소식을 인용, "호날두는 40살이다. 그러나 2년 더 현역 생활을 이어나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현재 소속 팀 알 나스르와 오는 6월 계약 만료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심지어 브라질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많은 축구 팬들이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축구의 신'이라고 부를 정도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뛰어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손에 꼽는다. 그마저도 개인 수상 기록까지 포함하면 호날두보다 좋은 경력을 보유한 역대 축구선수가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그 정도로 완벽한 호날두가 은퇴가 아닌 현역을 고집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과 현역 통산 1000득점이라는 '대업적'이 눈앞에 있다. 





FIFA는 지난 4월 평의회 회의를 통해 2023∼2026년 예산 수입 목표를 수정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은 다즌(DAZN)과의 중계권 계약을 합의하면서 다가오는 6,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상금 10억 달러(약 1조 4429억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클럽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규정이 개편됐다. 수정 전 참가 자격은 6개 대륙의 최상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하면 가능했다. 6~7개 각 대륙 및 개최국 챔피언들이 모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그러다 보니 매년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위상이 밀렸다. FIFA가 대대적으로 형식을 바뀌었다. 매년 개최가 아닌 4년에 한 번씩 열리며, 세계 최고의 32개 클럽이 참가한다.

유럽 13개 클럽을 포함해 전 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한곳에 모여 국가대표팀 월드컵처럼 한 달간 경쟁한다.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FIFA 클럽 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참가 클럽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라며 "상금은 전 세계 클럽 축구를 연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FIFA가 단 한 푼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전례 없는 금액을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UCL에 밀리지 않는 상금을 공개해 대회 수준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호날두가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야말로 세계 축구 정상에 앉을 수 있다. 또 대회 개편 이후 위상이 높아진 클럽 월드컵의 첫 번째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호날두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가장 핵심은 축구 역사상 최초로 1000골을 넣은 선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2025년 4월 25일 기준 공시 경기에서 총 933득점을 기록 중이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유일하다. 그는 무려 1279골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펠레의 득점 기록은 '비공식' 통계다. 그래서 객관적인 입증이 어렵다. 반대로 호날두의 모든 득점은 기록과 영상이 남아있다. 호날두가 만약 1000골을 넣으면 공식적으로 첫 목표 달성자가 된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호날두는 1985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을 거쳐 지금 알 나스르 FC에서 2023년부터 뛰고 있다.

말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의 명예라고 불리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한 인물이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8회)뿐이다.

그 외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A매치 최다 득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득점·도움, UEFA 유로 최다 득점·도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득점자 등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호날두 이름이 없는 기록을 찾기 힘들 정도다. 메시와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축구를 양분한 선수다운 모습이다.

과연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초의 10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떤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365 SCORES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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