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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손흥민', 독일 거함 러브콜→에이전트와 접촉…토트넘 강력 대응, 무조건 지킨다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

기사입력 2025.05.17 21:01 / 기사수정 2025.05.17 21: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제2의 손흥민 지키기에 나선다. 구단에서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독일 거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자 부랴부랴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인사이더 풋볼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마이키 무어는 도르트문트의 관심 속에 에이전트를 변경했다. 17세의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 출신 무어는 구단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데뷔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8월 무어에게 프로 계약을 제안했고,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무어를 1군에 적극 출전시켰다.

무어는 지금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18경기에 출전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국제 대회 경험까지 쌓았다. 지난 1월에는 엘프스보리와의 조별 스테이지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첫 골을 넣으며 팀의 3-0 대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독일 거함 도르트문트가 무어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인사이더 풋볼은 "토트넘에서 무어의 활약은 주목받지 않을 수 없었다. 도르트문트가 무어에게 관심을 보였고, 무어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예전부터 어린 선수들을 영입해 최고의 선수로 키워 판매하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드 벨링엄, 제이든 산초가 대표적인 예다.

무어는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자 에이전시를 변경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레넌 존슨(토트넘)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크 스포츠 그룹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무어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1군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고 도르트문트는 그에게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그 점을 이용해 무어가 이적을 고려하도록 유혹할 수 있다"며 "이제 모든 시선은 토트넘에게 집중될 것이다. 그들이 다음 시즌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이후 토트넘이 움직였다. 도르트문트의 관심 보도가 나오자 부랴부랴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무어와 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토트넘은 무어를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과 같은 잉여 자원들을 처분해 급료를 줄이고 무어에게 더 나은 조건의 계약을 제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무어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도르트문트가 접근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무어의 가치를 증명하기로 결심했다"면서 "토트넘은 무어가 지금의 환경에서 쌓아온 경력에 만족하고 있다. 확신을 더욱 가지고 있으며 도르트문트의 공식 제안으로 무어가 흔들리기 전에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무어를 최종 영입 후보로 추가했다.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무어의 에이전트와도 접촉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어를 팔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거라는 걸 단호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무어에게 1군에서 더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무어 역시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대신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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