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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SUN 기록 도전!"…목표 달성 눈앞 정해영, 타이거즈 SV 역사 곧 바꾼다

기사입력 2025.05.16 15:34 / 기사수정 2025.05.16 15:34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수호신' 정해영이 '전설' 선동열 전 감독의 구단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정해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날 7-4로 앞선 8회초 수비에서 셋업맨 조상우가 흔들렸다. 조상우는 선두타자 고승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빅터 레이예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 스코어가 7-6으로 좁혀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8회초 2사 후 좌완 이준영이 롯데 손호영을 내야 안타로 1루에 내보내자 마무리 정해영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정해영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롯데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9회초 롯데의 마지막 저항도 깔끔하게 잠재웠다. 선두타자 장두성을 좌익수 뜬공, 대타 정훈을 우익수 뜬공, 윤동희를 무려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해영은 이날 시즌 11세이브를 수확, KT 위즈 박영현과 함께 리그 구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한화 이글스 김서현과는 1세이브 차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이브왕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해영은 입단 2년차였던 2021 시즌부터 KIA 마무리를 꿰찼다. 34세이브를 시작으로 2022 시즌 32세이브, 2023 시즌 23세이브, 2024 시즌 31세이브를 따내며 타이거즈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만 23세 8개월 20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새로 썼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정해영은 이날 롯데전까지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 타이거즈는 물론 KBO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는 선동열 전 감독과 함께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를 기록했다. 이제 1세이브만 더 추가하면 KIA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정해영은 지난 1월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선동열 전 감독의 타이거즈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생각하고 있었다. 팀을 위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정해영은 당시 "12세이브만 더 추가하면 구단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12개 이상의 세이브를) 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성적이 좋지 않거나 팀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내가 선동열 감독님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하더라도 나는 절대 그분과 비교 자체가 될 수 없는 선수다. 선동열 감독님은 선발, 마무리를 모두 하시면서 (지금처럼) 1이닝씩만 던지셨던 것도 아니고 훨씬 많은 게임, 이닝을 던지시면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셨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었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선동열 전 감독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통산 367경기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업적을 쌓았다. 통산 6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1993, 1995 시즌에는 세이브왕에 올랐다. 1992 시즌 어깨 부상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친 뒤 1993 시즌부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1993 시즌의 경우 마무리 투수임에도 규정이닝을 채우는 괴력을 선보였다.

정해영은 일단 자신의 바람처럼 5월 내 선동열 감독이 가지고 있던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이 가능해졌다. KIA도 정해영의 호투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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