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숨 막히는 감정선과 파격 전개로 중무장한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예측불허의 폭풍 전야 전개를 예고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와 도파민 터지는 파격적인 복수극을 예고하며 안방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태양을 삼킨 여자’다.
지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장신영의 강렬한 모성애와 분노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2차 티저 영상은 인생에서 두 번은 없을 최악의 시련에 직면한 장신영의 좌절과 분노, 그리고 복수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황망한 표정으로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다 사고 위기에 처한 백설희(장신영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차를 마주하고도 피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설희의 텅 빈 눈빛은 삶의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듯 깊은 좌절감만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설희는 분노에 찬 얼굴로 “왜 진실이 묻혀야 되는데”라며 김선재(오창석 분)와 격렬하게 대립한다. 이에 그는 “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게 진실이야. 힘 없는 네가 아니고”라는 뻔뻔한 말로 응수하며 대립각을 세운다.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은 이들 사이에 어떤 숨겨진 사연이 있을지, 그리고 이들이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갈등의 서막을 예고한다.
그런가 하면, 민강 유통의 차기 후계자 민경채(윤아정)는 사람들 앞에서 위풍당당한 포스로 사업가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반면, 어릴 적 비극을 딛고 민강 유통 신사업 총괄 책임자로 돌아온 문태경(서하준)은 광기 서린 분노와 복수심을 표출한다.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인물의 등장은 얽히고설킨 관계성에서 비롯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상 말미에는 민강 유통의 최고 권력자 민두식 회장(전노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한치의 두려움 없이 민두식 회장의 앞길을 가로 막았던 설희는 뒤이어 독기 가득한 표정으로 “이제부터 제대로 보게 될 거예요. 가진 거 쥐뿔도 없는 주제에 나같은 사람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라고 막말을 퍼붓는 경채에게 속수무책으로 거센 뺨까지 얻어맞는다.
분노와 억울함이 폭발하기 직전인 설희의 모습과 함께 “두고 봐요. 내가 꼭 밝혀낼 거니까”라는 마지막 대사는 한순간에 행복한 일상을 파괴시킨 이들을 향한 처절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기대감을 선사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6월 초 첫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