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1승씩 나눠가진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와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6차전을 소화한다.
13일 경기에서는 KIA가 웃었다. 선발 김도현의 5⅓이닝 비자책 호투와 김도영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제압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이날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리면서 23세 8개월 20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고우석(당시 LG 트윈스·25세 5일)이 보유하고 있었다.
14일에는 롯데가 투수들의 호투 릴레이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선발 한현희(4⅓이닝)를 비롯해 정현수(1⅔이닝), 송재영(⅓이닝), 박진(⅓이닝), 정철원(1⅓이닝), 김원중(1이닝)까지 이날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3안타를 몰아쳤고, 손호영이 시즌 첫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와 KIA는 15일 경기에서 각각 나균안,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나균안은 아직 시즌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8경기에 등판해 39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올렸다.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9일 사직 홈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마크했다.
올러는 지난달 26일 광주 LG 트윈스전, 5월 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10일 문학 SSG 랜더스전까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순항을 이어갔다. 15일 현재 올러의 2025시즌 성적은 8경기 48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 올러의 롯데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광주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변수로 떠오르는 듯했지만, 비의 양이 점점 줄었다. 오후 2시 50분 현재 비가 완전히 그친 상태다. 홈팀 KIA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