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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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연예인 뱃놀이 NO" 류수영, 윤경호·기현과 성공 신화 이어갈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5.15 12:44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이창규 기자) 배우 류수영이 '류학생 어남선'으로 또다른 요리 예능프로그램의 성공을 알린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류수영, 윤경호, 몬스타엑스 기현이 참석했다.

자타공인 ‘요잘알’ 류수영과 윤경호, 기현이 함께 현지로 떠나 세계의 낯선 요리를 배우고, ‘해외의 킥’을 넣어 완성하는 예능이다. 요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함께, 보고 먹는 재미를 모두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류수영은 "제목에 제 이름이 들어가지만 두 분의 성장기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여러 나라의 음식이 나오고 저도 아는 게 많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아무것도 몰랐다는 걸 깨달은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반찬 문화가 있어서 '백반'이라는 말이 있다. 밥을 먹으면 한 상 차려먹는 이미지인데, 막상 해외에 나가면 뭘 시켜먹을지 고민이지 않나. 그런데 해외에도 '백반'이 있더라"며 "그걸 보고 배워왔다. 밤마다 먹은 걸 먹기만 하지 않고 재해석해봤다. 조금 경험이 많다 뿐이지 저도 같은 '류학생'이었다. 그래서 배우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봤다. 즐겁게 먹고 밤마다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유림핑'이라는 별명을 얻은 윤경호는 "처음에 케미는 기대하지 않았다. 일단 어남선, 류수영 님은 워낙 바쁘신 분이고 요리 전문가이신 분이셔서 저를 챙겨줄 수 있을까, 말이나 붙여볼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현은 몬스타엑스 아닌가. 아이돌이 왔고, 옆에서 보기만 해도 광채가 나서 투샷이 너무 삼촌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너무 생각난다. 셋이서 있던 추억들이 카메라가 켜져있었을 때도 좋았지만, 카메라가 꺼져있었을 때도 밤새 피곤한줄 모르고 떠들던 생각이 난다"며 형제 같은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몬스타엑스 기현은 "특급 막내를 맡았고, 어제부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며 "저는 많은 몬베베(팬덤명) 분들이 그래도 요리를 좀 하는 사람으로 알고 계신다. 그런데 이번에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서 조금보다는 요리를 조금 더 잘하는 '류학생'으로 돌아왔다.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높였다.

전역 후 첫 프로그램으로 '류학생 어남선'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전역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예비역인 멤버들이 전역하면 일이 없다더라. 그런데 저를 바로 찾아주셔서 이유 따위는 없었다"며 "제가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걱정은 했지만 부딪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타이밍이 아주 기가 막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JTBC '길바닥 밥장사', SBS '페루밥'에 동시 출연 중인 류수영은 또다시 해외에서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저도 걱정이 많이 된다. 릴리즈 시점이 비슷해서 의도치 않게 불편을 드릴까봐 걱정인데, 일단 제일 다른건 윤경호 씨와 기현 씨가 있다는 것"이라며 "저에게 가장 다가오는 차이점은 두 사람이다. 저희 셋이 다니면서 소소하게 밥을 먹고 희화화시키기 위해서 과도한 리액션 같은 걸 취하지 않는다. 대량인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인간적인 대화와 느낌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나온 요리들은 제가 기존에서는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를 만들어 보여드리거나, 혹은 사냥한 것으로 해체쇼를 하거나 한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알려드리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매일 똑같은 밥을 먹지 않는데 누구와 요리하고 먹는지에 다르다는 소소한 느낌을 거품 없이 담은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연예인 뱃놀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제가 어릴 땐 역사 덕후였는데, 왕이 되면 항상 하는 게 있더라. 연못을 파고 배를 띄우는데, 역사 공통이다. 놀이 중 최고가 뱃놀이라고 하더라. 새로운 곳에서 호의호식 하는 모습이 불편할 수 있지 않나. 어디 나가서 찍어도 경계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류수영은 "제가 사업을 했다면 아내가 더 좋아했겠지만, 한식을 잘 믹스해서 시청자 분들에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더라. 요리는 섞여야 발전하고, 섞이지 않으면 사멸한다. 책 속에서 사라지고 세대가 지나면 없어진다. 쭉 살아남는 음식이 되려면 섞여야 되더라"면서 "저희가 그런 역할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늘 생각했지만 이번에 시작하는 ‘류학생 어남선’에서는 그런 생각을 더 많이 느끼게 된 것 같다. 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점을 보여드리고 솔직한 피드백을 방송적이 아닌 내용을 얻을 수 있었다. 어떤 레시피를 만들어서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류학생 어남선'은 17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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