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31
스포츠

퓨처스 3G 연속 안타→4할 타자 등극…애증의 1R 거포, '위즈덤 공백' 속 콜업 기회 얻을까

기사입력 2025.05.15 07:38 / 기사수정 2025.05.15 07:3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애증의 1라운더 거포'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퓨처스리그 연속 안타 행진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같은 포지션인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황대인이 1군 콜업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황대인은 지난 1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을 시작했다. 황대인은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었다. 

황대인은 지난 10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황대인은 11일 NC전에서 1안타 3볼넷 2타점으로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뒤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2안타 3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황대인은 14일 SSG전에서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확실히 끌어 올렸다. 황대인은 퓨처스리그 5경기 출전, 타율 0.417(12타수 5안타) 3타점 8볼넷을 기록했다. 

2015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팀에 입단한 황대인은 2020시즌(63경기 출전)부터 본격적인 1군 출전 기회를 받았다. 황대인은 2021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67안타, 13홈런, 45타점, 출루율 0.283, 장타율 0.418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보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2022시즌이 커리어 하이였다. 황대인은 2022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22안타, 14홈런, 91타점, 출루율 0.315, 장타율 0.401으로 팀이 원하던 내야 거포 자원으로 활약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황대인은 2023시즌 60경기 출전, 타율 0.213, 37안타, 5홈런, 26타점, 출루율 0.296, 장타율 0.322으로 부진했다. 

거기에 황대인은 2024시즌 3경기 출전 만에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이후 1군 출전 기록이 없었다. 황대인은 지난해 통합 우승 일원이 되지 못한 채 2025시즌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황대인은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 훈련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2025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또 남겼다. 

KIA는 2025시즌 외국인 타자로 1루수 자원인 패트릭 위즈덤을 선택했다. 위즈덤은 1루수로 출전해 팀 내야진 안정화와 함께 타자로서도 출루율과 장타율에 강점이 있는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다. 결국, 이런 위즈덤 합류는 같은 수비 포지션에다 비슷한 유형의 타자인 황대인에게도 직격타가 됐다. 

위즈덤은 최근 허리 통증으로 1군엔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13일 "11일 더블헤더 1차전 때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했는데, 오늘(13일) 물어보니까 며칠 힘들 것이라고 했다. (엔트리에) 내야수들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주일 정도는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위즈덤을) 엔트리에서 열흘 정도 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위즈덤 공백 속에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황대인이 1군 콜업 기회를 받을지 주목된다. 2022시즌 이후 오랜 기간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는 황대인에게는 처절한 생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