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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어깨 부상' 반즈와 결별→13일 웨이버 공시..."감보아 영입 최종 확정은 아냐"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5.13 16:38 / 기사수정 2025.05.13 17:32

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으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렉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으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렉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즈는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손을 잡았다. 당시 롯데는 "반즈가 좌완투수로서 140km/h 중반대의 직구를 지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특히 마이너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나선 이력도 장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2년 31경기 186⅓이닝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듬해 30경기 170⅓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지난해 25경기 150⅔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으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렉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으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렉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월 2경기 10이닝 2패 평균자책점 7.20을 마크했다. 4월 5경기 30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15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지난 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몸 상태도 문제였다. 반즈는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지난 8일 "반즈가 오늘(8일)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약 8주 정도 회복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13일 현재 24승2무16패(0.600)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반즈의 복귀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최근 김태형 롯데 감독은 "우린 1선발이 없다. 1선발이 와야 계산이 선다. 지금은 계산이 서지 않는다. 불펜투수들이 막아줘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롯데는 반즈를 떠나보내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으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렉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으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렉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재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좌완 알렉 감보아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1997년생 미국 출신 좌완 감보아는 185cm, 92kg의 체격 조건을 지녔으며, 150km 초반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감보아는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2023년 중반 트리플A 무대를 밟았으며, 그해 트리플A에서 23경기(선발 3경기) 40⅓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2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했다. 73⅔이닝 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0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7을 올렸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8경기(선발 2경기) 19⅓ 2패 평균자책점 4.19, WHIP 1.34다.

롯데 관계자는 "오늘(13일) 오후 1시 35분부로 반즈는 웨이버 공시됐다. 롯데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보다 교체 쪽으로 방향성을 정했다"며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감보아 선수도 리스트에 있는데, 감보아 영입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 감보아를 포함해 몇몇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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