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신원호 감독님이 만들어 놓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세계관에 입성한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어떤 드라마가 제작되든 좋아요."
최근 고윤정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윤정은 극 중 주연으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해, 미워할 수 없는 감정에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작품에 참여해 기쁜 마음이 컸다며 "'여기에 내가 인물 하나로서 자리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세계관을 같이 공유하고 있지 않나. '슬의생' 선배님들도. 카메오로 매회 나와주시고. 그래서 일단 촬영하면서 그렇게 느꼈고, 처음 대본 받았을때는 '여기에 들어간다고?'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분이 컸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언슬전'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는데, 이에 대해 고윤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면 아직 슬기로워지지 못했다는 거니까. '이제는 슬기로워진 전공의 생활' 아니면 이제 '슬기로운 의사생활 3'가 된다든지 반반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원호 감독님이 만들어 놓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세계관에 입성한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어떤 드라마가 제작되든, 또 다른 스핀오프든 아니면 시리즈 3든 카메오로라도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렇게 오이영을 잊히게 두고 싶지는 않은 욕심도 있고 "라며 "저희가 성장하고 난 후 이야기로 간다면 (혹시) 아직도 덜 성장했을까 봐, 또 이미 성장해 있으면 또 다른 1년 차들 얘기가 나올 테니까. 주인공들이 바뀌고 그래도 저는 재미있을 것 같다. 카메오를 한 번이라도, 3년 차로 나온다든지 출연하고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이영 캐릭터는 고윤정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그동안 판타지물을 많이 했었다. '환혼', '무빙' 등등. 근데 (오이영은)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 종로 율제 병원에 있을 것만 같아서 지인으로 남는 느낌이다. 친한 친구로 남는 느낌인 것 같다. 슬기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언슬전' 촬영 이후 곧바로 차기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찍게 됐다고. 고윤정은 "'전공의생활' 찍고 4일만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넷플릭스 작품을 찍었다. '무빙'을 촬영하면서 친구들이랑 학교 다니면서 놀듯이 재밌게 찍어서 어떻게 재밌게 찍을 수 있을지, 노하우를 배웠다. 그래서 이번 촬영도 친구들하고도 금방 친해지고 해외 촬영이 많아서 작년에는 해외 촬영으로 3개국 다니면서 바쁘게 찍어왔다. 올해 연말, 내년 초 쯤에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MAA,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