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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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스캔들' 전청조, 경악스런 사기…"사이코, 세상 우습게 알아" 일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5.13 09:07 / 기사수정 2025.05.13 09: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의 스캔들 주인공인 사기범 전청조의 충격 사기 행각이 경악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재력가 행세로 30억여 원을 편취한 사기범 전청조의 충격적인 사기 행각이 공개됐다.

전청조는 2023년 10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 계획을 밝히며 주목 받은 인물이다.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며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해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전청조는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 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9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권일용은 "소개팅 앱이나 SNS로 알게 된 이성에게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사기를 쳤다"고 말했고, 표창원은 "심지어 성별까지 자유자재로 위조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편취했다"고 짚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전청조는 그 안에서도 수감 중이던 범죄자를 속이는 사기 행각을 벌였고, 출소 후에 남현희를 만나게 된다.



남현희가 운영 중이던 펜싱클럽에서 만난 이들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며 마음을 얻었다. 

이후 결혼 발표까지 이어졌고, 전청조는 뉴욕 출신 IT 사업가, 승마선수 출신, 재벌 3세 혼외자라고 전해지며 관심을 얻었지만 이후 이 과거가 거짓인 것이 드러났고 이들은 결혼 발표 이틀 만에 결별하게 된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을 보여줬지만 이 사진 역시 남동생의 사진을 이용한 거짓이었다.

이대우 형사는 "사이코네 사이코"라고 탄식했고, "전청조가 힘겹게 얘기를 꺼냈으니 사람 대 사람으로 차마 과거에 대해 자세히 물을 수 없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MC 김성주는 언론을 통해 당당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던 전청조의 과감한 사기 행각에 대해 "대단한 자신감인 것 같다"고 말했고, 표창원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속여오면서 들키지 않았다는 과도한 자신감도 있던 것 같다. 세상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또 "자기를 아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나타나도 그런 개인이 무슨 힘이 있겠냐는 생각, 누가 그 말을 믿겠냐 하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유명 언론사에서 인터뷰 한 본인을 믿을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정체가 공개가 되고 박제가 되는 순간, 내가 진짜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내적인 욕구, 망상적인 희망 이 두가지가 합쳐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의 일상화, 리플리 증후군이다. 병적인 거짓말에 해당되는 사람이 사기 범죄를 저지르면 주변에서 거짓말 징후를 알아채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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