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와의 여행 중 부부싸움을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김재우는 9일 오후 "이번 여행은 아내와 잔잔바리 부부싸움의 연속이었어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화 '비포 썬라이즈'에서 서로의 말을 듣지않고 자기 할 말만 하며 싸우는 중년부부를 보며 여주인공이 이런 말을 해요.. '커플이 나이가 들수록 상대의 얘기를 듣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 이유는 남자는 고음을 듣는 능력이 떨어지고 여자는 저음을 듣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그렇게 서로의 얘기를 듣지 못하고 싸우기만 하나 봐요..'"라면서 "확실히 나이가 들어보니 그 말이 무슨말인지 이제야 알겠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아내분들… 이제 방귀 뀔 때 고음으로 뀌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 씨와 해맑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부부싸움을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두 부부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이에 네티즌들은 "으휴 이래서 저랑 신랑이ㅋㅋ", "소리가 문제가 아닐텐데", "냄새는 어쩌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79년생으로 만 46세가 되는 김재우는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3년 2살 연하의 조유리 씨와 결혼했다.
지난 2020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부부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김재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