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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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털털한 고윤정, 따뜻한 정준원...'슬의생'보다 유쾌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5.10 12: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김혜인이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근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명은원 역 배우 김혜인이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극중 김혜인은 산과 펠로우 2년차이자 명은원 역을 맡았다.

김혜인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에 이어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까지 세 번 연속 시리즈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 '슬의생'과 풋풋한 신인들이 레지던트로 의기투합한 '언슬전' 촬영장 분위기에도 사뭇 다른 점이 있었을 터.



이와 관련 김혜인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때는 선배님들이 워낙 노련하셔서, 현장 전체에 단단하고 안정된 에너지가 느껴졌다. 후배로서 많이 배우며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언슬전'은 또래 배우들이 많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훨씬 더 털털하고 유쾌하고, 화이팅 넘쳤다. 물론 이번에도 이봉련 선배님, 손지윤 선배님을 비롯해 함께 해주신 선배님들 모두가 현장의 중심을 따뜻하게 잡아주셨다. 특히 자주 호흡을 맞춘 선배님들께는 정말 많이 배웠고, 덕분에 저희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웃고 장난치며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고윤정, 정준원 등 현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의 연기합은 어땠을까. 김혜인은 "제가 워낙 괴롭히는 장면들만 있어서 촬영 전마다 늘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고윤정 배우는 항상 털털하고 유쾌하게 받아줘서 금방 긴장이 풀렸고, 정준원 배우는 따뜻한 에너지로 편하게 대해줘서 저도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은원이로서 미안한 장면들을 찍을 때도, 현장 분위기는 늘 웃음이 넘쳤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극중 명은원이 '정의구현'되는 엔딩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명은원의 결말을 미리 본 김혜인은 결말에 만족했을까.

김혜인은 "저도 시청자 입장이라면 '은원이가 응징당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그런 결말을 기대하신다는 걸 알고 있어서, 연기할 때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는 밉고 답답하면서도, 어딘가 짠한 감정이 남더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지만, 저에겐 충분히 의미 있고 여운이 깊은 마무리였다. 시청자분들께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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