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이 남편에게 졸혼 선언을 했던 일화를 고백한다.
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양소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선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사랑하진 않지만 부부입니다' 특집으로 양소영 변호사는 자신의 졸혼 이야기를 꺼냈다.
양소영 변호사는 "남편이 제가 졸혼을 한다니까 영상을 하나 보내주더라. '교통사고가 나면 널 위해 죽을 수 있다. 근데 마트는 가기 싫다' 이게 대한민국 남자들 마음이라는 영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이 없어하는 양 변호사에 이현이 또한 "죽을 지경이 되어야 한단 거냐. 사랑 받으려면 죽을 지경 돼야 하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고, 도와주고 설거지 한 번 더하는 게 사랑이지, 택도 없는 소리다"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한국 남성들이 이야기하는 아내를 죽을 수 있다 이런 거 원하지 않는다"며 "전 졸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나. 그랬더니 남편이 충격을 먹은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변호사는 "(남편이) 책을 하나 읽어보라고 주더라. 무슨 책인지 봤더니 호스피스 간호사가 자기 경험담을 적은 책이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너무 기가 막혔다. 교통사고 이야기도 열 받는데 호스피스 이러니까"라는 그는 "결국 어떻게 받아들여졌냐면 계속 기저귀 갈 때까지 살자, 내 기저귀 해달라 이거였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