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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해야 하는데…BBC "매디슨 시즌 OUT 의심"→토트넘 UEL 우승 도전 '빨간불'

기사입력 2025.05.05 21:14 / 기사수정 2025.05.05 21: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대항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포함해 주전 3인방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노르웨이 원정에서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보되의 위치한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은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도미닉 솔란테의 득점에 힘입어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확률이 높아졌지만,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토트넘 부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떠올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제임스 매디슨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다시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검사 결과가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식통은 매디슨이 수술이 필요할 경우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시즌의 성패가 걸린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게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라며 "우리가 이해하는 바에 따르면 상황은 매우 좋지 않으며, 매디슨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마지막 3주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거론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와 12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매디슨은 지난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때 득점에 성공한 후 무릎 부상으로 후반 20분에 교체됐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매디슨 상태에 대해 "솔란케보다 매디슨이 더 걱정된다. 매디슨은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갔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4일 다시 한번 매디슨의 부상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두고 봐야 한다. 좀 더 명확한 결과가 나올 거다.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두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 매디슨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다면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웨덴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매디슨까지 빠지면 토트넘 중원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한편 매디슨뿐만 아니라 솔란케와 손흥민도 다가오는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솔란케도 지난 준결승 1차전 때 골을 터트린 후 사두근 통증을 호소해 지난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나아지고 있다. 우리는 오늘 솔란케를 제외했지만 의료진은 솔란케가 유럽대항전에 괜찮아 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주중 유럽대항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손흥민의 출전은 확답하지 못했다.



최근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6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그는 잔디 위에서 훈련을 받고 있지만,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할 정도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쏘니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매일 잔디밭에 나가 있다.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가오는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도 손흥민 없이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보되/글림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이 노르웨이 보되의 인조 잔디에서 열리는 만큼, 손흥민이 그런 상황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보되/글림트 홈구장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의 잔디는 천연 잔디가 아닌 인조 잔디이다.



매체는 인조 잔디의 위험성을 알기에 이젝 막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인조 잔디에서 복귀전을 치를지 의문을 표했다.

언론은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에 출전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의료진이 손흥민의 컨디션을 조절하려 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손흥민이 복귀해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손흥민, 매디슨, 솔란케가 모두 빠진다면 토트넘은 2골 차로 앞서 있긴 하지만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SS라치오도 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보되/글림트를 만나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유럽 클럽들이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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