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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힌 듯 맞았다"…난타당한 박진에게 다시 한 번 기회? 아니면 김진욱? 고민에 빠진 사령탑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5.04 12:11 / 기사수정 2025.05.04 12:11

박정현 기자
롯데 투수 박진은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3이닝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박진은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3이닝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다음 경기 등판 여부는) 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 중이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진을 언급했다.

박진은 지난 경기였던 3일 사직 NC전에서 난타당했다. 최종 성적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 하며 4-13 팀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볼넷을 남발하는 등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으나 상대 타자와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NC 타선은 박진을 편하게 공략하며 손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롯데 투수 박진(가운데)은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3이닝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박진(가운데)은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3이닝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흔들린 상황. 팀 역시 박진이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4-13으로 완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니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박진은 상대 타자를 이겨내기 힘들어 보였다. 타자들이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실투에 대해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상대 타자 범타가 나왔다면 괜찮았겠지만, 읽힌 듯 맞았다"며 "(다음 경기 등판 여부는) 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 중이다. (김)진욱이가 퓨처스리그에서도 좀 있어야 하는데, 퓨처스리그 선수에게도 안 좋다. 박진은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줄 아니 한 번 더 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

롯데 투수 박진은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3이닝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박진은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3이닝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진은 지난 3월 6경기 등판해 4이닝 1홀드 1세이브 월간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으나 지난달 8경기 1승 1패 13⅓이닝 월간 평균자책점 5.40으로 흔들렸다. 

부침 원인에 관해 김 감독은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과감하게 자신의 공을 던진 뒤 결과를 봐야 하는데, 변화구나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지 못하니 잡으려고 밀어 넣고 있다. 직구도 때리지 못하고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니 자신 있는 공을 못 던진다. 카운트 잡으려 밀려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부침을 거듭한 뒤 퓨처스리그로 향한 김진욱을 대신해 박진을 대체 선발로 활용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리그로 향한 김진욱 역시 4경기 2패 11⅔이닝 평균자책점 13.11로 흔들리고 있다. 선발진을 운영해야 할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사진)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박진 투구를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롯데 감독(사진)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박진 투구를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이날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직전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공 37개를 던져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던 박세현이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빈자리를 정우준이 채웠다.

김 감독은 "어제(3일) (박)세현이가 너무 많이 던졌다. 최소 2~3일은 던지지 못한다. 추격조는 한 번씩 바뀌니 올라오자마자 내려갔다"며 "어제 맞더라도 볼을 던지지 않더라"고 얘기했다.

롯데 투수 박세현(사진)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많은 공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고, 롯데는 추격조 한자리를 정우준으로 채웠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박세현(사진)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많은 공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고, 롯데는 추격조 한자리를 정우준으로 채웠다. 롯데 자이언츠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이호준(유격수), 선발 투수 찰리 반즈(7경기 3승 4패 40⅓이닝 평균자책점 4.9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출전 선수는 3일 경기와 같으나 타순에 변화가 있다. 홈런포를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유강남이 7번타자로 한 계단 올라서 손호영과 자리를 바꿨다.

◆롯데 4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정우준

OUT-투수 박세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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