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명수가 '같이 차 타기 싫은 사람 BEST 5'에 실제 경험들을 털어놨다.
2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전민기와 함께 각종 키워드로 세상사를 알아보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는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타인의 차를 얻어 탈 때 어떤 매너가 필요한지 체크하는 '같이 차 타기 싫은 사람 BEST 5'를 진행했다.
5위는 '내릴 때 문을 세게 닫는 사람', 4위는 '운전하는데 옆에서 자는 사람'이었다.
박명수는 4위 발표도 전에 "이건 진짜 맞다. 행사 갈 때 같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매일 코 골고 잔다"고 적극 공감했고, 이어 "옆자리에서는 자면 안 된다. 말동무하라고 옆에 앉혀 놨는데 코 골고 자고 있으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기면증도 있다. 왜 잠을 안 자고 차에서 자냐. 엊그저께 경주 행사 갈 때도 차에서 자더라"라고 한 DJ의 실명을 언급했다.
박명수의 실명 폭로에 전민기는 "미담이 있더라. 연예인인데도 운전한다고"라며 화제를 돌렸고, 박명수는 "혼자 4, 5시간 운전을 못 한다. 중간에 2시간 정도 해주고 DJ가 1시간 정도 해준다"고 답했다.
전민기가 해당 DJ를 향해 "1시간만 시키는 이유가 있냐"고 하자 박명수는 "기면증 때문에 잠들까 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위 '차를 더럽히는 사람'이었다. 전민기는 "모래나 흙이 묻은 신발을 털지도 않고 그냥 타거나, 운전자에게 묻지도 않고 과자나 음식 먹고 흘리고,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를 당연히 차에 두고 내리는 사람"에게 "밉상"이라고 칭했다.
박명수는 "저도 스케줄을 할 때는 매니저 차를 타지만, 바닷가에서 촬영하면 무조건 발에 모래가 묻는다. 탈 때 바닥에 털어주는 게 예의다"며 "그냥 타는 사람이 있다. 꼴 보기 싫어가지고. 매니저가 되게 싫어한다. 얼마 전에 해수욕장 행사 갔는데 그냥 탔다"고 말했다.
1위 '공짜로 얻어 타는 사람'에도 박명수는 "할 얘기 많다. 휴게소를 갔는데 뒤에서 자면서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더라. 주먹으로 칠 뻔했다"고 또다시 폭로를 이어갔고, 전민기는 "운전해 주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보답은 해야 하지 않을까"고 거들었다.
사진=KBS CoolFM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