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5.02 00:38 / 기사수정 2025.05.02 00:3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현지 언론은 또다시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김민재가 불과 2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으나 지금은 부상과 일관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며 올여름 김민재를 방출하고 조나단 타 혹은 딘 하위선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독일 매체 '타게스차이퉁(TZ)'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의 새로운 리더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현재 두 명의 이름이 주목받는 중"이라면서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개편을 해야 할 포지션으로 수비를 꼽았다. 구단은 여름에 더 많은 선수를 추가할 생각이며, 새로운 수비진의 리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TZ'는 이번 시즌 뮌헨의 수비진이 불안했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만으로는 시즌 운영이 어렵다고 짚었다. 뮌헨 구단에서도 이를 인지했으며,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대대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실제 뮌헨은 올여름 수비진 변화가 불가피하다. 최근 에릭 다이어가 프랑스의 AS 모나코와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수비수 영입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여기에 김민재는 이적설로, 우파메카노는 재계약 난항으로 팀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중이다.
매체도 "김민재는 이탈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세리에A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부상 문제가 있었고, 불확실성과 일관성 부족 등으로 인해 의문이 제기됐다. 우파메카노와의 계약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는 인내심을 잃어가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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