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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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외모가 무기, 잘생긴 변우석만 나오면 안돼…마스크 써도 다 알아보더라"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5.04 06: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민호가 '신병3'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배우 김민호는 서울 강남구 디퍼런트컴퍼니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모든 시즌이 큰 사랑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병'에서 주연으로 극을 이끈 김민호는 시즌별로 차별점에 대해 "시즌1에서 민석이를 준비할때 초등학생 코스프레를 했다. 극단적으로 콘셉트로 가보자는 생각이었다. 시즌2때는 성장한 민석이를 보여주고자 했지만 성장하면 민석이 같이 않을 것 같아서 킹받지만 사랑스러운 걸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중반까지는 1,2를 유지했다. 상병으로도 나오고 4를 암시하는 듯한 게 나왔을 때는 목소리 톤을 편안하게 바꿨다. 편안하게 하는 식으로 각을 벌써 푼 민석이 모습을 생각했다. 그래도 민석이 특유의 귀엽고 이런 걸 유지해야 하는 게 숙제였다"고 말했다.

'신병'을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딱히 없었다. 시즌1때가 힘들긴 했는데 자다가 일어나도 민석이가 나올정도였다"라며 "이런 경우도 처음이었다. 배우 일을 하면서 바로바로 (그 캐릭터가) 나올 수 있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 역할이 있다는 것도"라며 시즌3에서는 별도로 힘들었던 점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 2때도 엄청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는데 3가 지금이 더 장난이 아니다. 무조건 알아보신다. 마스크를 써도 알아본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아저씨분들이 엄청 알아봐 주신다. 저희 동네 5년 살았다. 5년 살면서 잘 감춰왔다. 이번에 다 들켰다. 3 때부터 알게 되셨다"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반응에 대해 "'빨리 시즌4 해주세요', '시즌4 내놓으세요' 같은 것"이라며 "찍지도 않은 4를 빨리 보고싶다. 저도 시청자분들이 댓글 써주실 때 그냥 댓글인 건데 '신병'은 이상하게 시청자들하고 정서를 같이 한다. 저희도 마음이 똑같다. 하고 있지만 저희도 '신병'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신병3'에는 김동준, 김요한의 합류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짝 카메라로 텃새를 부릴까도 생각했지만 얼굴을 보는 순간 다 잊어버렸다고. "깜짝 카메라를 하려고 했다. 무섭고 딱딱한 현장인 척을 하자고 했는데 둘이 리딩에서 자기소개하는 순간 끝났다. 요한이 너무 귀엽고, 동준이 너무 멋있지 않냐. 눈이 어떻게 이렇게 초롱초롱하냐"라며 감탄했다. 



'신병'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박민석' 캐릭터로 보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막연히 '배우가 됐으면'이 아니라 진짜 배우가 되는 게 꿈이어서. 꿈 때문에 원동력이 있는 것 같다. '이 사람이 이 사람이었어?' 계속 저를 못 알아보면 좋겠다. 그런 목표가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들이 잘 안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실존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 극단적인 변태 사이코도 해보고 싶다. 24~25세 때 '사랑하는 은동아' 당시에 눈이 특이하다고 하더라.  순해 보이는 눈인데 무서울 때도 있다고 하더라. 이상한 눈을 가지고 있다고 나이 먹으면 악역을 해야 하는 역할인 것 같다고 하더라.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이어 "외모가 무기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닮은 사람을 봤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연기하는 거니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변우석만 있으면 안 되는 거지 않냐. 무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변우석과의 친분에 대해 "우석이랑 친하다. 진짜 잘생겼다"며 KBS 2TV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했다.

'신병3' 팀워크에 대해서는 "배우를 떠나서 인생을 살면서 '신병' 멤버들을 만나고 나서부터 '친하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나의 치부와 약점, 모든 걸 다 알아도 창피하지 않다고 형제처럼 얘기할 수 있고. 인간적으로 엄청 친해졌다. 전우처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민호는 "서른 중반에 다시 느낀다 그런 관계에 대해서 같은 배우인데도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는 친구들이다. 의지한다"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사진=디퍼런트컴퍼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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