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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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홀로 '김윤석 영화제' 열어…'바이러스'=기회, 조급함 있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30 11:13 / 기사수정 2025.04.30 11:1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배두나가 만남을 고대했던 김윤석과 로맨스로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의 배두나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배두나는 소설가를 꿈꿨지만 일찌감치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온종일 타인의 활자와 씨름하는 번역가 옥택선 역을 맡았다. 



앞서 언론시사회에서도 김윤석과의 연기 호흡을 위해 '바이러스'를 선택했다고 언급했던 배두나는 이날에도 "김윤석 선배랑 연기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20년 넘게 연기하면서 같이 호흡을 못해 봤는데 이번이 기회라는 조급함이 있었다. 그래서 '바이러스'를 선택한 게 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배두나는 김윤석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면서 "처음 김윤석 선배님이랑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게 '암수살인'이라는 작품을 보고 나서다. '암수살인'에서 주지훈 씨랑 둘이 많이 붙는데 저도 주지훈 씨를 알지만 굉장히 편안하게 논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 배우가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주기 때문에 그런 연기가 잘 나올 수 있다. 사실 그때 김윤석 선배님과 그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두나는 "이 작품을 찍기 전에 홀로 '김윤석 영화제'를 했다. 하루에 3개씩 열몇 편을 봤다. 어두운 작품도 있지만 하이 코미디를 하시지 않나. 그래서 되게 믿고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 김윤석 선배의 코미디 계보가 있는데 피식 웃음이 나오는 블랙코미디가 너무 재밌다. 제 취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더램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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