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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1위' 손흥민과 재결합한다?…포체티노, 차기 토트넘 사령탑 확률 1위 휩쓴다

기사입력 2025.04.29 20:47 / 기사수정 2025.04.29 21:28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또 '불명예'를 기록했다. 그리고 차기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있다. 

축구 사이트 '스코어90(Score90)'은 28일(한국시간)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2024-2025) 리그 19패를 기록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이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까지 세 시즌 동안 기록한 패배보다 더 많았다"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지휘하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손에 꼽히는 부진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32경기 기준 승점 37점(11승 4무 17패)으로 16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1997-1998시즌 14위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약 27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번 노팅엄과 맞대결 이후 리그 17위까지 추락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고 있었다. 누누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에 굴욕을 안겨줬다. 토트넘은 이번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노팅엄에 올 시즌 더블(2패)을 당했다. 이는 지난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에 나온 불명예다. 반대로 노팅엄은 약 30년 만에 새로 얻은 명예다. 

그리고 토트넘은 또 패배했다. 지난 28일 리버풀 원정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그리고 리그 34경기(11승 4무 19패) 승점 37점으로 16위를 유지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더 포체티노는 2015-2016, 2016-2017, 2017-2018까지 총 3시즌 동안 17패를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시즌만에 19패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불명예를 추가했다. 



토트넘은 사실상 리그를 포기했다. 이미 강등도 면했고 우승 가능성은 진작에 사라졌다. 토트넘은 리그도 로테이션을 자주 돌렸다. 지금 모든 것을 걸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해당 대회를 우승하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받을 수 있다. 또 팀은 1983-19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왕좌에 앉을 수 있다. 그래서 리그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유럽대항전에 올인하고 있다. 

현재 일부 매체와 축구 팬들은 포스텍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해도 경질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차기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다음 감독 후보 배당률을 공개했다. 후보는 총 10명 있었다. 3위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2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1위는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다른 배팅 전문 업체 '벳365(BET365)', '패디 파워(Paddy Power)' 등 대부분 포체티노가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1~2위를 점령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과거 2014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 사령탑을 했다. 해당 기간 토트넘은 293경기 160승 60무 73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2010년대 최고 전성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까지 진출했다. 두 번째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3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팀 및 준우승,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금 토트넘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이다. 가장 중요한 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복귀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달 14일 "포체티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토트넘 복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의 또 다른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내가 토트넘을 떠난 날, 난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생각을 했다"라며 "미국 축구대표팀의 제안을 받기 전에도 토트넘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클럽하우스를 나가면서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과거에 말했듯이, 난 토트넘을 떠난 순간 공허함을 느꼈다. 마치 끝나지 않은 일 같아서 그렇다. 이는 감정이고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내가 설명하거나 묘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토트넘이 내게 항상 특별할 클럽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리고 난 언젠가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토트넘으로 돌아온 상황에 다시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미국대표팀과의 거액 위약금 소문이 있지만 영국 언론과 배팅업체는 포체티노의 귀환을 가장 높은 확률로 점쳤다.

사진=연합뉴스 / SCORE90 /스카이 스포츠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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