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7 08:1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EPCO45가 3연승을 달리면서 드림식스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만년 하위권에 맴돌았던 KEPCO45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를 두 번(2007~2008, 2008~2009 시즌)이나 우승으로 이끈 안젤코 추크(28)를 영입했지만 전체적인 전력이 타 팀과 비교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KEPCO45는 팀 창단 이후, 네 번째로 3연승을 올리면서 상위권에 도약했다. 지난 시즌,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올려줄 해결사가 없었던 KEPCO45는 안젤코가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여기에 '슈퍼 루키' 서재덕(22)의 분전까지 이어지면서 '강팀'으로 성장했다. 아직 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열린 경기를 볼 때, KEPCO45의 경기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EPCO45가 드림식스를 3-1로 제압할 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 드림식스, 현대캐피탈, 그리고 대항항공 등을 모두 잡으며 4연승 행진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와 경기가 남은 팀은 상무신협과 KEPCO45다. 상무신협은 지난 2010~2011 시즌 홈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경기에서도 삼성화재를 괴롭힐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KEPCO45는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안젤코가 있다. 안젤코는 2007~2008 시즌과 2008~2009 시즌 삼성화재의 '주포'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일본 진출 이후, 3년 만에 국내리그에 복귀한 안젤코는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팀을 3연승으로 이끌면서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현재(7일 기준) 안젤코는 132득점을 올리며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또한, 55.3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이 부분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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