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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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축구-늪축구 모두 불가능…'140억' 광주, ACLE 8강 선수단 연봉 압도적 꼴찌→알힐랄은 '2948억' 1위

기사입력 2025.04.29 00:01 / 기사수정 2025.04.29 08: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실상 불가능한 싸움이었다. 광주FC와 알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팀 총 시장가치에서 나란히 꼴찌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28일(한국시간) "최고액은 어디? ACLE 베스트8 클럽의 최신 시장가치 랭킹 1~8위"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진행 중인 2024-25시즌 ACLE에서 대회 8강에 진출한 팀들의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올시즌 ACLE 8강에 진출한 팀들은 K리그의 광주를 포함해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알사드(카타르),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상 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까지 총 8팀이다.




매체에 따르면 ACLE 8강에 진출한 팀들 중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이 가장 낮은 팀은 860만 유로(약 140억원)인 광주이다. 1358만 유로(약 222억원)로 7위를 차지한 부리람과 80억 넘게 차이난다.

광주 선수단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는 에이스 아사니이다.


매체는 "2023년 1월에 합류한 아사니는 데뷔 시즌에 7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ACLE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9경기 3골을 기록해 안정된 활약을 보이고 있어 입단 당시 55만 유로(약 9억원)였던 시장 가치는, 현재 120만 유로(약 20억원)까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는 ACLE 16강전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했는데, 1차전에서 0-2로 패했음에도 홈에서의 2차전에서 연장전에 역전을 이끈 모습은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아사니는 고베와의 16강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아사니의 맹활약으로 광주는 1차전 0-2 패배를 딛고, 합산 스코어 3-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 8위 광주는 8강에서 시장가치 총액 1위 알힐랄을 상대했다.

알힐랄의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은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948억원)이다. ACLE에 참가한 클럽들 중 가장 높은 액수이고, 광주와 비교하면 약 21배 차이다.

후벵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주앙 칸셀루,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오일 머니로 영입해 전력을 강화시킨 알힐랄은 광주와의 ACLE 8강전에서 7-0 압승을 거두면서 힘을 과시했다.




알힐랄은 광주전에서 전반에 3골, 후반에 4골을 터트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광주는 다시 한번 기적을 쓰기 위해 분투했지만 전술이나 전력으로 메꿀 수 있는 체급 차이가 아니었다.

한편 광주가 8위, 부리람이 7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의 가와사키가 1528만 유로(약 250억원)로 선수단 시장가치 총액 6위에 올랐다. 5위도 1718만 유로(약 281억원)인 일본 J리그 클럽 요코하마였다.

4위부터는 선수단 총액이 1000억을 넘는다. 카타르의 알사드가 8255만 유로(약 1352억원)로 4위, 알아흘리가 1억 6993만 유로(약 2783억원)로 3위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가 1억 7568만 유로(약 2877억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광주를 포함해 동아시아 클럽들은 결국 체급 차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가와사키를 제외한 광주, 부리람, 요코하마는 8강에서 탈락했고, 호화 스쿼드로 무장한 서아시아 3팀이 ACLE 준결승에 올라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ACLE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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