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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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간다"…유나이트, 강한 의지로 이룬 성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5.04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유나이트(YOUNITE)가 그동안 보여온 힙한 청량감을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새롭게 정의, 이를 통해 그들만의 완벽한 성장을 증명했다.

유나이트(은호, 스티브, 은상, 형석, 우노, DEY, 경문, 시온)는 최근 일곱 번째 EP 앨범 '유니-티(YOUNI-T)' 발매를 기념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유나이트는 앨범 제작 과정과 그들의 음악적 방향성, 그리고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컴백 타이틀곡 '락 스테디(Rock Steady)'는 유나이트만의 넘치는 에너지를 펑키한 매력으로 담아낸 뉴 잭 스윙 힙합 곡이다. 유나이트는 이번 곡을 통해 기존의 힙하고 청량한 매력을 한층 더 성숙하고 짙어진 감성으로 풀어내는데 집중했다. 

"우리가 4년 차인데, 예전에는 귀엽고 발랄한 청량한 느낌이었어요. 청량함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까, 연차가 쌓일수록 어떻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죠. 그래서 이번에는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춤도 강렬하게 가고 싶었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호)

"요즘 시대의 흐름에서 레트로가 중요한 시점인데, 음악과 콘셉트 모두에 있어 그런 요소를 많이 반영하려고 했어요. 춤에서도 테크토닉을 접목시킬 수 있죠. 음악은 몇 년 주기로 돌아온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옛날 음악들을 디깅하는 의미에서, 유나이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저희만의 색깔로 트렌디하게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은상)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유닛곡을 포함해, 총 7곡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내며 폭넓은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먼저 힙합 유닛 형석, DEY, 경문은 '후즈 넥스트?(Who's Next?)'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였다. 

"각자가 생각하는 진솔한 이야기가 다르다 보니까, 꾸밈없이 진짜 우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걸 글로 써서 만들어봤습니다. 멋있고, 듣는 사람도 신나게 했으면 좋겠어요." (형석) 

은호와 스티브로 구성된 알앤비 유닛 트랙은 '트와일라잇 러시(Twilight Rush)'로 부드럽고 감각적인 보컬 매력을 자랑했다. 또 은상, 우노, 시온은 발라드 유닛 트랙의 '미라클 데이(Miracle Day)'로 호소력 짙은 보컬 매력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피아노만 있는 인스트로 시작했어요. 10대라면 고난을 겪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소재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죠. '그때 힘들었지, 지금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또한 지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고, 물론 지금도 힘들지만 그것이 희망을 상징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희망을 맞이할 거라는 믿음이 담겨 있어요." (은상) 



이번 앨범은 유나이트만의 독특한 색깔을 잘 살리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주어진 음악을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그들의 음악을 완성해 나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앨범에서 그들의 성장과 변화가 확연히 느껴진다.

"가수이자 아이돌로서 꾸준하게 곡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아요. 대형 기획사에서도 자주 앨범을 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꾸준히 앨범을 낼 수 있게 서포트해줘서 정말 감사하죠. 작업물이 쌓여갈 때 당시에는 힘들기도 하지만, 결과물을 보고 나면 뿌듯하고 기쁩니다. 우리 노래로 콘서트를 꽉 채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이번 앨범에 7곡이나 수록되어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어요." (은호) 

"노래를 만드는 입장에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유나이트가 아니면 어디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발라드밖에 못 써서 두려웠지만, 유나이트와 함께 작업하면서 제 음악적 바운더리가 넓어졌고, 작곡가로서도 굉장히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상)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브랜뉴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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