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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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급 재능' 이강인, 박지성 뒤를 잇는다!…'꿈의 무대' UCL 4강 2시즌 연속 출전 도전

기사입력 2025.04.28 22:46 / 기사수정 2025.04.28 22:4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별들의 무대' 준결승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지난주말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SG는 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 팀 아스널은 16강에서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왔고,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잉글랜드의 애스턴 빌라를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던 PSG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준결승에서 맞붙는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올라온 아스널이어서 방심한다면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배해 탈락한 것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다.

때문에 PSG는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체력을 고려해 리그에서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중이다. PSG의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더라도 경기 도중 교체하거나, 아예 후보 선수들을 투입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식으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강인은 지난 20일 르아브르전과 25일 FC 낭트전에 연달아 선발 출전하며 오랜만에 기회를 받았다. 낭트전에서는 감각적인 볼 컨트롤로 시즌 6호 도움을 쌓기도 했다. 낭트전 도움은 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강인에게 한 개의 공격포인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이강인이 이 흐름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만약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출전할 경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에 이어 2시즌 연속 유럽 최고 권위의 대회 준결승전에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이상에 오른 적이 없고, 김민재는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렀으나 이번 시즌에는 인터밀란에 패배해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 한정으로는 이강인이 손흥민과 김민재보다 먼저 박지성을 따라갈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최근 엔리케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을 보면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우려도 있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를 공격진에 고정시키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혹은 데지레 두에를 다른 한 자리에 배치한다. 미드필드는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교체로도 이강인보다는 워렌 자이르-에머리나 세니 마율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도 이강인이 낭트전에서 63분만 활약하다 교체됐고, 이후 OGC 니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는 있다. 이강인은 적어도 PSG의 아스널 원정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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