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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유와 '1부 최다 우승' 타이…통산 20회 우승→토트넘 5-1 대파하고 EPL 2회 우승

기사입력 2025.04.28 08:18 / 기사수정 2025.04.28 08:18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는 무기력했다.

리버풀이 토트넘을 무참히 짓밟고 홈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거듭났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발 부상 여파로 결장한 토트넘을 무참히 짓밟은 리버풀은 승점 82(25승7무2패)를 얻었다. 2위 아스널(승점67)과 승점 15점 차가 된 리버풀은 4경기가 남아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지난 2019-2020시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1부리그 기준 통산 20회를 차지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도합 52회로 잉글랜드 구단 중 최다 우승 팀이 됐다. 

반대로 토트넘은 대굴욕을 당했다. 이날 패배로 총 19패(11승 4무)째를 당한 토트넘은 지난 1992-1993시즌 리그 창설 이래 역대 최다 패 신기록을 달성했다. 순위는 16위에 머물렀다. 

홈팀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페어질 판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러이, 코디 학포, 최전방에 루이스 디아스가 출격했다. 

리버풀 라인업
리버풀 라인업
토트넘 라인업
토트넘 라인업


원정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제드 스펜스와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이 맡았다. 최전방에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키, 마티스 텔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초반부터 리버풀이 바짝 공세를 올렸다. 전반 10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학포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토트넘도 세트피스 공격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솔란키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전반 16분 우측에서 소보슬러이의 하프스페이스 침투 이후 디아스에게 낮은 크로스가 넘어갔다. 디아스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 판독이 진행됐고 원심을 뒤집고 골이 인정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전반 20분에도 학포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살라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살라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맥알리스터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이어 전반 34분엔 학포가 코너킥 후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한 뒤 수비 두 명을 제치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비카리오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오랜만에 반격했다. 전반 43분 오른쪽으로 존슨이 침투에 성공한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에서 텔이 쇄도해 슈팅을 시도하려 했지만, 코나테가 걷어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전반은 리버풀의 두 골차 리드로 끝났다. 

후반 5분 학포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박스 중앙에서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은 뒤 완전히 오픈 찬스를 맞았지만, 살라에게 내준다는 패스가 길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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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압도적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후반 13분 코너킥 이후 서너 차례 리버풀의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토트넘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결국 리버풀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8분 소보슬러이의 역습 전개 후 살라가 우도기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네 번째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8호 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이자 2위 알렉산더 이삭(22골)과의 격차를 6골로 벌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후반 21분엔 다시 이어진 역습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소보슬러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소보슬러이는 학포와 함께 곧바로 커티스 존스, 디오구 조타와 교체됐다. 

후반 24분에는 중앙에서 조타의 슈팅이 굴절된 뒤 아놀드의 패스가 살라에게 향했다. 이것을 우도기가 차단한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다르윈 누녜스에게 다시 역습을 내줬다. 누녜스의 패스가 길면서 살라가 바로 슈팅을 때릴 타이밈을 잡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이 마지막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이 경기를 가져갔고 우승이 확정됐다. 슬롯과 그의 사단은 얼싸안아 리버풀 입성 첫 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리버풀,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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