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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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 가능성 '33%' 뚝?…유벤투스 예상 못한 변수 터졌다!→최고 명문이면 뭐해? 챔스 못 가는데

기사입력 2025.04.26 16:26 / 기사수정 2025.04.26 16:26

본지 AI 제작 합성 사진
본지 AI 제작 합성 사진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유벤투스가 예상 못 한 일격을 맞았다. 

김민재 영입을 위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벤투스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33%로 밝혀졌다.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 있는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 A 리그 3라운드에서 파르마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유벤투스가 예상 못 한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결과로 리그 33경기(15승 14무 4패) 승점 59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이어 파르마는 같은 경기 승점 31점(6승 13무 14패)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유벤투스에 비상이 걸렸다. 리그가 5경기 남은 상황 리그 4위 볼로냐(승점 60점)를 역전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세리에A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4장 나온다. UEFA는 매 시즌 해당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에서 참가한 각 국가 소속 리그 팀들의 성적을 매긴다.

이걸 점수로 환산 후 리그 순위를 발표한다. 1, 2위 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1장 더 지급해 총 5장을 받을 수 있다. 2024-2025시즌엔 이탈리아(세리에A)와 독일(분데스리가)이 본선 진출권을 추가로 챙겼다. 

다음 시즌은 잉글랜드가 계수 1위 스페인이 2위로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가 각각 5장을 받는다. 이탈리아는 다시 4장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반드시 리그 최종 성적을 4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번 패배로 볼로냐를 넘지 못했다. 심지어 6위 라치오(승점 59점)와 동률이다. 챔피언스리그 문제가 아니라 유로파리그나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 자체를 못 나갈 수 있다. 



유벤투스 소식을 전하는 '유벤투스 그래픽'은 약 2만 명의 유벤투스 팬들을 대상으로 '다음 시즌 유벤투스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에 관련된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다음 시즌 유벤투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33%,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은 46%, 콘퍼런스리그는 21%라고 전망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팬들은 소수였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김민재 영입도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최근, 김민재는 유벤투스와 이적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독일 유력지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저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지난해 2023년 6월 나폴리 소속이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고 처음 보도해 화제를 뿌린 적이 있다.

그는 "김민재를 두고 이적 시장 뒤에서 실제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선수 역시 이제 여름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제안 수용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것은 타 클럽의 매력적인 조건의 제안에 달려있다"면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시절부터 김민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첼시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딘 하위선 영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 외에도 복수의 구단들이 김민재 측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2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이때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인사가 지운톨리 당시 나폴리 단장이었다. 그는 2023년 여름에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 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민재는 유벤투스 외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의 관심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김민재가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로 이적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이미 검증된 수비수다. 독일 명문 구단에서 선발로 활약 중이다"라며 "뉴캐슬이 그를 영입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뮌헨의 주전 수비수다. 그리고 꾸준히 챔피언스리그라는 꿈의 무대에서 뛰었다. 해당 대회를 못 나가는 팀의 매력을 느낄지 의문이다. 



또 챔피언스리그를 못 나가면 김민재를 영입할 자금 마련이 어렵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UCL 진출 여부는 상당히 중요하다. 프로 축구 구단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UCL을 우승하면 2024-2025시즌 기준 무려 2000만 유로(약 300억원)의 상금이 붙는다. 심지어 준우승, 4강, 8강 등 각 토너먼트 진출에 따라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본선만 진출해도 약 1564만 유로(약 235억원)의 상금이 나온다. 이어 승리, 무승부 등 패배하지 않으면 돈이 추가도 붙는다. 중계권 수익은 따로 들어온다. 또 경기별 수당에 시즌 결산을 마친 뒤에는 스폰서 수입금, 마케팅, 중계권, 판매금까지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명성과 함께 돈도 챙길 수 있는 대회다. 

이탈리아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자국 리그 중계권료가 높지 않다. 중계권으로 큰돈을 벌기 위해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필수다. 이 대회를 못나가면 김민재를 영입할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현재 추정 몸값은 한화 약 800억원이다. 유벤투스가 최근 비슷한 이적료를 지불한 사례는 장신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약 1200억원),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약 750억원) 단, 두 명뿐이다. 

그만큼 유벤투스는 큰 투자를 신중하게 한다. 여기서 다음 시즌 핵심 수입 대회인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못 나가면 선수 영입에 더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유벤투스 그래픽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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