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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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흔들리는 울산…김판곤 감독 "같은 실수 반복 않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3 19:30 / 기사수정 2025.04.23 21:11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용환주 기자) K리그 1, 2부리그 챔피언이 다시 격돌한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울산)는 23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FC안양(안양)과 경기를 펼친다. 

현재 울산은 리그 10경기 승점 14점(4승 2무 4패) 5위를 기록 중이다. 안양은 9경기 승점 12점(4승 5패)으로 8위다. 두 팀의 승점 격차는 겨우 2점이다. 이번 맞대결 결과로 위치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홈팀 안양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토마스 아우더 코터, 이창용, 김영찬이 수비 라인을 지켰다. 강지훈, 에두아르도 자신토, 김보경, 이욘직, 박정훈이 중원에 나섰다. 김운과 야고 세자르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울산은 3-4-3 전략을 준비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김영권, 정우영, 김민우가 백3를 구성했다. 구스타브 루빅손, 이진현, 고승범, 강상우가 허리를 맡았다. 윤재석, 에릭파리아스 , 이청용이 공격진으로 출격했다. 



K리그1 '전통 강호' 울산과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고 당당히 1부리그에 입성한 안양이 격돌한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울산은 3시즌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3연속 우승을 도전 중이다. 하지만, 최근 리그 5경기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가장 최근 리그 경기인 지난 19일 홈에서 강원 FC에 1-2로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올해 첫 안양과 맞대결에서도 체면을 구겼다. 지난 2월 16일 K리그1 개막전에서 두 팀이 격돌했다. 안양이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2부리그 우승팀이 1부리그 디펜딩챔피언을 무너뜨린 소식은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홈 팀 안양은 울산보다 자신감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 이미 울산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리그 5경기 3승 2패 중이다. 직전 수원 FC와 맞대결도 홈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리그 홈 승률 3위와 원정 승률 3위가 격돌한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안양과 지난 맞대결에서 보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안양과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에 선취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늘은 우리가 먼저 득점하길 원한다. 그래서 경기 리드를 잡는 그림을 생각 중이다. 오늘 경기는 저번 경기처럼 안양이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문장 조현우 복귀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김 감독은 "조현우는 항상 잘해줬다. 최근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루빅손을 풀백으로 기용한 이유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루빅손은 백3에 적합한 선수다. 그는 공격이든 수비든 상대와 1대1 상황에서 자신감을 보인다"며 "이번 경기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루빅손이 오늘 맡은 포지션을 충분히 잘 소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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