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루시드 "에이밍 펜타킬 스틸 의도한 것 아냐…신짜오 너무 셌다" (LCK)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K가 DRX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DK가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DK 배성웅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 선수(이하 루시드)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배성웅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승점을 쌓아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고, 루시드는 "1세트 긴 경기 끝에 져서 불안했는데, 이겨서 좋다"라고 전했다.

1세트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두 사람. 배성웅 감독은 1세트에 대해 "조합이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있고, 플레이도 더 깔끔하게 나올 수 있었다. 복합적이었던 것 같다"라며, "상대가 사이드에서 수비적인 스탠스를 취했고, 게임이 길어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두 번째 유충 교전에서 많이 죽은 게 아쉽다"라며 "그래도 복구는 됐는데, 싸움을 적극적으로 할만한 상황에서 경기가 길어지면서 (승리를) 놓친 것 같다"라고 복기했다.

1세트 패배 이후 이들은 어떤 준비를 했을까. 배성웅 감독은 "2, 3세트에는 1세트에서 나온 실수를 피드백했다"라며, "(다만) 피어리스 드래프트이기에 이전 게임 피드백보다는 다음 경기에 어떤 구도로 경기를 운영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2,3세트) 밴픽 위주로 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DK 쇼메이커는 600전, 에이밍은 300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배성웅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록을 세워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루시드는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기록을 세우고 싶다.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2세트 원거리 딜러 에이밍은 펜타킬 기회가 2번이나 왔음에도 둘 다 아깝게 놓쳤다. 루시드는 에이밍의 펜타킬 무산 상황에 대해 "첫 번째 펜타킬은 내 손을 떠난 것 같고, 두 번째 펜타킬은 정말 주려고 했는데, 신짜오가 너무 셌다"고 말했다.

T1,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게 되는 DK. 배성웅 감독은 "이제부터 어려운 일정이다. 강팀들과 연달아 만나게 되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잘 해결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루시드 역시 "2팀 모두 강팀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루시드는 "다소 힘겨운 경기였지만, 팬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배성웅 감독은 "힘든 대진이 남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