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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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대형 신인 내야수' 데뷔 첫 선발! 국민타자 파격 라인업 꺼냈다 "긴장 말고 연습 때처럼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4.20 12:24 / 기사수정 2025.04.20 12:42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두산 박준순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두산 박준순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라운더 대형 신인 내야수 박준순이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박준순을 선발 2루수로 기용하면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18일 경기에서 7-1 완승을 거둔 뒤 19일 경기에서 4-8로 패해 승패를 주고 받았다. 20일 경기에서 주말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이 갈린다. 

20일 경기에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인태(지명타자)-강승호(3루수)-박준영(유격수)-박준순(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네일과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로그다. 

2025년 신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박준순은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박준순은 올 시즌 2경깅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박준순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8안타, 5타점, 5득점, 1도루로 1군 콜업을 준비했다.

이승엽 감독은 2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박계범 선수가 조금 안 좋은 듯해서 박준순 선수에게도 한 번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틀 전에 볼넷을 얻는 장면도 괜찮았다. 속으로 크게 긴장할 거다. 좋은 경험이 될 텐데 이 기회가 본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보겠다. 긴장하지 말고 연습 때처럼만 잘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두산 박준순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두산 박준순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 두산 김인태가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 두산 김인태가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이날 선발 타순에서 대타로 주로 출전했던 김인태가 지명타자 자리로 들어가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케이브가 2번 타순에 들어간 점도 눈에 들어온다. 

이 감독은 "오늘 상대 선발 공이 쉬운 공이 아니다. 김인태 선수가 정확도도 좋으니까 먼저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최근 팀 타선에 조금씩 힘이 붙는 느낌"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20일 경기 전 투수 박정수와 내야수 김동준을 말소한 뒤 외야수 김민석과 투수 박신지를 등록했다. 김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5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박정수 선수의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고, 김동준 선수는 쓰임새가 부족해서 2군으로 내려가서 경기를 하면서 끌어 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김민석 선수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선발로 나가야 하는데 조수행 선수도 나쁘지 않은 상태라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준이 4이닝 88구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최준호가 2이닝 40구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점은 성과였다. 

이 감독은 "최원준 선수는 어제 4회 초 볼넷을 내준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공을 던졌다. 다음 등판에선 그런 실수를 줄이면 된다. 최준호 선수가 오랜 만에 멀티 이닝을 소화했는데 나쁘지 않았던 점은 다행이다. 원래 선발을 준비했으니까 3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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