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CK 정규 시즌' HLE가 3주 차 목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3주 차 목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HLE).
제이스·나피리·탈리야·자야·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DRX와 럼블·신짜오·아리·카이사·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HLE의 1세트 격돌.
초반 10분 기준 양팀 도합 9킬이 나온 경기. 운영과 교전에서 이득을 본 HLE는 킬 스코어는 6대3, 골드는 약 2천가량 앞서갔다.
첫 드래곤은 내줬지만, 6공허 유충을 완성하고 두 번째 드래곤을 확보하며 상대의 드래곤 스택도 끊은 HLE. 킬 교환은 일어났지만, 2팀의 격차는 점차 벌어졌다.
23분 교전에서도 대승한 HLE. 24분 기준 킬 스코어는 HLE 15 vs DRX 7이 됐고, 골드는 6천 이상 벌어졌다.
상대의 아타칸을 스틸하는 등 어려운 와중에도 시도를 멈추지 않은 DRX. 하지만 이미 극복할 수 없는 힘의 차이가 났고. HLE가 30분에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를 HLE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RX는 사이온·스카너·빅토르·이즈리얼·브라움 조합을, HLE는 니달리·마오카이·아지르·바루스·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최근 중국 LPL에서 사용해 화제가 된 탑 니달리(3,683일 만에 LCK 등장)를 제우스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극초반부터 킬 교환을 한 2팀. 1세트처럼 킬 교환은 일어났지만, DRX 입장에선 훨씬 할만한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하지만 HLE는 강팀다운 운영으로 골드를 앞서갔고, 20분이 되기 전에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상대의 사이드를 압박했다.
전투에서는 계속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인 DRX. 하지만 HLE가 운영에선 확실히 한 수 위인 모습을 보였고, 20분 기준 골드는 4천 이상 벌어졌다.
잘 큰 탑 니달리를 앞세워 지속해서 골드 우위를 이어간 HLE. 하지만 DRX도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힘 자체는 있었고, 29분에도 경기의 향방은 확실히 알 수 없었다.
경기의 향방이 결정된 건 31분 미드 교전. 이 교전에서 승리한 HLE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대0.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