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호영이 5성급 호텔 셰프가 꿈이었는데 잘 안 됐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신종철을 지원사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종철은 이지훈 대리를 데리고 전남 완도를 찾았다. 신종철은 "1년에 6번 정도 산지 조사 다니고 있다"면서 좋은 전복을 찾기 위해 완도까지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신종철은 전복 계약을 할 때 중요한 사람을 불렀다면서 누군가를 기다렸는데 정호영이 등장을 했다. 신종철과 정호영은 10년지기의 절친한 사이라고.

신종철은 정호영에게 "너의 인지도를 빌리겠다. 저렴하게 전복 계약이 성사되면 호텔에서 컬래버레이션 하자. 너도 5성급 호텔 셰프 되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정호영은 5성급 호텔 셰프 얘기를 듣더니 "꿈이었다. 호텔 취직하고 싶었는데 안 됐다"고 했다.
신종철과 정호영은 전복 양식장 사장님을 만나 전복 양식장으로 이동했다. 신종철은 사장님한테 전복 10미를 기준으로 2만 원 어떠냐고 물어봤다.
사장님은 2만 원이면 전복 생산원가도 안 나온다면서 현재 전복 생산원가가 2만 2천원이라고 알려줬다.
그때 정호영이 나섰다. 사장님은 정호영의 애교에 미소를 짓더니 조업 실력을 보고 오늘 딴 전복에 한해 2만 원에 주겠다고 했다.
이지훈 대리는 뱃멀미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 정호영은 이지훈 대리가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살뜰하게 챙겼다.
전복 양식장 사장님은 셰프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호영 셰프님 손이 빠르다"고 칭찬을 해줬다.
이지훈 대리는 자신에게 친절했던 정호영의 통에 전복을 계속 추가했다.
이지훈 대리는 인터뷰 자리에서 "정호영 셰프님이 친형 같았다 .이게 진정한 감성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총주방장님이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종철은 스튜디오에서 이지훈 대리의 인터뷰를 확인하고 "저는 몰랐다. 이렇게 넘어갔네. 내일 가서 한 번 봐야겠다"며 이지훈 대리와의 면담을 예고했다.
전복 양식장 사장님은 전복을 이용한 새참을 준비했다. 사장님은 전복, 미역이 들어간 라면과 특제소스 참기름을 활용한 전복회를 선보였다.
신종철은 전복회를 맛보더니 전복의 단맛이 느껴진다고 감탄을 했다.
사장님은 수족관 전복의 경우에는 먹이활동을 못하고 벽에만 붙어 있어서 짠맛에 절여지기 때문에 이런 단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